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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보훈처장, 盧정부때 강제 전역당한 보복?
게시물ID : sisa_447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5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5 17:25:58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31025172008913

국가보훈처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된 기관의 임무는 다음과 같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보상금 지급', '교육, 취업, 의료, 대부 등의 보훈정책 수립 및 지원', '독립, 호국, 민주화 관련 기념 추모 행사', '장기복무제대군인의 사회정착지원' 등이다.

최근 보훈처의 행태는 이런 본연의 임무와는 거리가 멀다.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해 논란을 일으켰고, '안보교육'이란 명분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보훈처의 '변신' 뒤에는 박승춘 보훈처장(66)이 있다. 육군 중장 출신인 박 처장은 보수 편향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정치중립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박 처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2월 보훈처장에 임명됐다. 군복을 벗은지 7년만이다. 그간의 화려했던 '보수 활동'이 인정받은 덕분이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7월 사실상 불명예 전역을 했다. 갑자기 전역을 한 이유는 '언론 플레이' 때문이었다.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7월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사건과 관련해 당시 북측과의 교신내용을 보수언론에 유출했다. '허위보고'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게되자 내부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이었다. 군사기밀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항명'이나 다름 없었다.

박 처장은 전역 후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민간단체인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회장도 맡았다. 2008년 4·9 총선을 앞두고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보훈처장에 임명된 뒤 정치적인 언행은 더욱 두드러졌다. 박 처장은 2011년 9월 한국발전연구원 특강에서 "독립을 부각시키면 박정희도 친일파가 되고, 민주화를 부각시키면 이승만·박정희는 독재가 된다"면서 "독립과 민주화를 부각시키면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해 8월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경호실장인 안현태씨가 국립묘지에 안장되도록 심의 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았다. 박 처장은 이런 사실을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나중에 감사원의 감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자 국회에서 사과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선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2011년 12월 광복회 워크숍 강연에 박 처장이 강사로 나서 "오늘 우리가 이 정도로 살게 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입니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다들 아시겠죠?"라고 말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던 박 처장은 지난 3월 박근혜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유임됐다. 보훈처 내부에서도 놀랄만큼 이례적인 인사였다. 박 처장은 유임이 결정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젊은이들이 균형 있는 역사의식을 갖도록 나라사랑 교육에 역점을 뒀는데 그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취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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