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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집에서 만난 경우없는 젊은처자에게...
게시물ID : humorbest_447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자매
추천 : 65
조회수 : 9563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02 19:59: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02 17:14:23
어제였슴.

월급날 지나고 만나 술한잔하자던 친한 형님과 약속 잡고 족발집으로 갔슴.

조그만 식당인데... 맛도 맛이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리지 않아서 자주 가는 곳임.

형님도 나도 대기업 1차협력업체라 만나면 모대기업이 안주거리가 됨.

형님이나 저나 흡연자임.

골초는 아님. 술도 1인당 소주 1병이면 딱임.

누가 뭐라할것도 없이 1인당 한병씩 마시면 더 마시자는 소리 안하는 사이임.

사건의 발생은 형님이랑 한창 수다떨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젊은사람들이 들어옴

내 기억으로 여자셋에 남자 한명이었음.

형님이랑 수다떨다 둘이서 동시에 담배 한대 피움.

사실 식당에서 흡연구역이더라도 옆에 어린애들이 있음 나가서 피우고 옴.

근데 담배 불 붙이고 한 모금 뱉을 무렵 젊은 처자 기침을 심하게 연발함.

난 개의치 않았음. 하지만 형님이 바로 담배 바로 껐음.

금연구역도 아닌데 담배 피우는게 범죄를 저지르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것 같아 나도 따라 껐음.

그리고 30분쯤 지나서 술이 조금 오르니 다시 한대 피우게 됬음.

그 젊은처자 기침을 오버페이스로 길게 함.

하지만 담배 넘 피고 싶어서 끄지 않고 피움.

궁시렁대는 소리가 들림. 하지만 개의치않고 쳐다보지도 않았슴.

술 마시면서 편하게 담배피울려고 오는 곳인데 눈치보여서 많이 불편했음.

근데 골때리는 일이 발생함.

한참뒤에 그 테이블에 남자친구로 보이는 분이 일어나서 바로 우리뒤 테이블에 앉아서 담배를 피움.

그 젊은처자 기침 안함.

그 남자분이 앉은 테이블이나 우리 테이블이나 거리는 거기서 거기였음.

기분 엄청 상함.

남자분 담배 다 피고 합석하자 어떨까 싶어 바로 담배 불 댕김.

여자분 바로 기침 시연함.

얘는 되고 너희는 안됨이 분명함.

참 웃기는 마인드로 똘똘 뭉친 이기주의자임.

이 글 보게되면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음.

비흡연자들 담배냄새 맡으면 싫어하는 거 잘 숙지하고 있음.

허나 흡연자들이 흡연구역에서 흡연하는 것까지 뭐라하지 말기 바램.

서로 존중해주었으면 함.

그리고 어제 젊은처자는 인생 그렇게 살지말길 바램.

남자친구분하고도 잘 안되길 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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