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가 작년(새내기때)에 저희 과에서 성관계를 함께 가졌던 여자가 4명(전부 한 살 위 여자 선배)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짧지만(1달) 저랑 사귀었던 사이이고, (너무 짧은 기간이라 그런지 과 안에서 저희 둘이 사귀었었는지 모름), 나머지 3명은 사귀었던 사이는 아닌데, 지난 학기에 같이 술 먹고, (둘이 먹을 때도 물론 있었지만, 과 전체 등 다른 사람들이랑 함께 술 먹은 적이 많음) 버스 타는 데까지 바래다 주는데, 자꾸 안기면서 술 취해서 힘들다고 우리 집에서 자고 가면 안되겠냐고 해서 (제가 서울에서 원룸 얻어 자취를 함) 어쩔 수 없이 저희 집에 데리고 가서 재워 주다가 성관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성관계를 가지기 전에는 저는 그럴 생각 없었지만, 솔직히 술도 먹고 아무도 없는 방에서 여자(얼굴도 괜찮음)가 먼저 키스하려고 하고 자꾸 안기는데, 참을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있을까요...
암튼 그래서 성관계를 가졌고, 3명 모두 그런 식으로 성관계를 가지게 된 거고, 그 후론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보통보단 좀 더 친한 뭔가 특이한 분위기의 사이가 되어 있었었는데, 오늘 개강해서 학교를 와보니 "제가 우리 과에서 여자들 막 건드리고 다닌다. 술 먹고 집에 데려가서 그 짓 한다" 막 이런 소문이 나있는 겁니다.
여자애들은 전부다 안좋은 눈빛으로 쳐다보구... 과에서 이미지도 완전 안좋아지고...ㅠㅠ
아마도 선배 4명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 얘기가 퍼진 거겠죠.
물론 저도 잘 한 거 없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안된다는 거 자기들이 먼저 우리 집에 와서 자려고 하구, 전 그냥 자려는거 먼저 제 입술에 키스하고, 안아달라고 하고 그런건 사실상 섹스하자고 먼저 유도한 거 아닌가요 ㅠ
저도 잘못이 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이 분위기 뭔가 굉장히 억울하고 속상한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잠깐이나마 휴학하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저에 대한 오해만 증폭시킬 뿐이라 이대로 다니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