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정글빼고 다 연습하고는 있지만 원래는 서폿유저입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봇 라인전 70퍼센트는 서폿에게 달려있다하는 말은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고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물론 킬을 원딜이 먹으면 코어템나오는 속도도 그렇고 좋다고 볼 수 있죠
그렇지만 킬했을 때 들어오는 돈보다 중요한건 상대가 클 시간이 없어진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보통 킬먹으면 미드나 정글 백업이 오는 위험이 아닌 이상 라인을 쭉 밀고 집에 가잖아요.
그 동안 죽은 상대는 원딜이라면 cs와 경험치, 서폿이라면 경험치와 소량의 돈까지 잃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렙차가 나고 또 스노우볼을 굴려갈 수가 있어요.
봇듀오 더블킬을 냈다면 정글러를 불러서 용까지도 가져갈 수 있고요.
적 정글 갱만 조심하면 라인전이 카운터를 맞지 않은 이상 무난히 이길 수 있는 라인전이 됩니다.
결론은 제 생각에 킬이 중요한건 상대가 저희보다 늦게 큰다는 겁니다.
킬을 누가 먹던지 상관없는건 라인전에서만 국한될게 아니라 라인전이 끝난 후에도 이어집니다.
롤챔같은 경기보면 해설들이 가끔 말하죠 롤은 오브젝트 싸움이라고
소규모 국지전이나 55한타 때 그 전 양상이 비슷했다면 한명이라도 덜 죽은 쪽이 오브젝트를 가져갑니다.
오브젝트 하나 가져가는게 나중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롤 많이 해보신 분이면 누구나 아실거고요.
시즌4 되고나서는 서폿하는 사람도 늘었고 킬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지만
아직 모든 분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아닌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서폿이 킬먹었다고 뭐라고하지마요 저희도 양보할 상황이면 실수가 아닌 이상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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