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베오베에 가 있는 '루저대학...ㅋ' 라는 글에 홍익대생 전체를 대상으로 건축대 미대 빼고 상위 10% 넘어가는 잡대생들이 자기 주제를 모른다고 광역도발 시전한 옥춘풍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미합중국 마살제새(메사추세츠)의 합불대(하버드)에서 학생들이 경비노동자들을 위해 무려 9일간 단식을 한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1월 6일 홍익대에서 청소노동자들의 집회에 홍대 학생들이 난입하여 "공부하는데 시끄러워 방해가 된다" 며 항의하는 모습입니다.
그 아래는 홍익대 졸업생들이 후배에게 보내는 각성의 메시지. 그리고 홍대 졸업생들이 아주머니들께 모아 보내드린 정성입니다.
점점 자극적이고 말초적인걸 원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근시안적이고 남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회가 다가온 것일까요 홍대 학생들의 행동은 정말 많은 사람들을 실망하게 했습니다.
문제는 한 홍익인이 자교 커뮤니티에 올렸듯 '이번 사태를 도와주면 친노조적 이미지가 굳어져 기업들이 좋아하지 않을것' 이라는 생각을 하는 홍익대 학생들이 그분 한명만은 아닐거라는 겁니다.
기우이길 바랍니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대 학생들이 그런 행동과 사고를 할 리가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조금 뜨겁고 자극적이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글이라고 해도 많은 이들이 보고 느끼길 바랬습니다.(다시보니 비난 일색이라 그런 마음이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선택한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홍익인들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느끼고 잘 해결한다면 저도 홍익인들의 인격을 모독한 것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회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이기지 못하면 짓밟히는 끔찍한 결과만이 있을 뿐입니다. 다행히도 고려대, 연세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등 많은 학교에서는 홍익대랑 다르게 아주머니들의 편을 들어주어 사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홍익대 학생들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