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31028060506837?RIGHT_REPLY=R38 (서울=연합뉴스) 정책ㆍ금융팀 = 회복세를 보이던 한국 경제가 원화 강세의 복병을 만났다.
원화 가치의 절상은 경상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온데다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금까지 몰려들면서 달러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신흥국과의 차별화 원인인 한국 경제의 탄탄한 기초 체력이 도리어 위협 요인을 불러온 셈이다. 여기에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가 애초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빚어진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현상이 원화 강세를 한층 더 자극했다.
문제는 원화 가치 절상의 여파다.
예전보다는 수출경쟁력의 환율 요인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원화 강세는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거나 최소한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내수 부진을 중심으로 긴 경기 침체의 터널을 겨우 빠져나오려던 한국 경제가 수출마저 흔들리는 상황이 오면 적지않은 타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