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마음편한 포지션 : 서폿
1.cs먹는거에 스트레스 안받음.
상대가 못먹게 하는데에만 공을 들이면 됨.
미드같으면 가뜩이나 킬도 밀리는데 cs도 밀리면 스트레스 백배
탑같으면 서로서로 고독한 싸움인데 cs밀리면 답이 안나옴.
원딜은 클라스의 증명급이라 눈알 빠져라 쳐다봐야 함.
그나마 정글은 cs에 좀 자유로움.
2.짤려서 욕먹는것에 대해 자비로움
'님... 그만좀 짤려요'
'ㅈㅅㅈㅅ 와딩하다가 짤렸네요'
하면 대부분 눈감아줌.
미드같은게 짤리면 게임이 무너짐
원딜같은게 짤리면 왜 거길 가냐고 욕 오지게 먹음
정글하다 짤리면 정글 클라스 들먹임
탑은 혼자노니까 죽는지 마는지 모름.
3. 죽는거에 대해서도 자비로움
'ㅇㅇ지키다가 죽었네요 ㅈㅅ'
'나만 죽고 다 살았으니 된거임'
정도로 봐줌.
미드가 짤리면 '아니 거길 왜 들어감?'
원딜이 죽으면 '킬딸에 미친새끼'
탑은 죽어도 탱커가 죽은거니까 대부분 이해해줌
정글러가 죽어도 이니시만 잘 하면 이해해줌.
4. 템이 안나와도 뭐라고 안함
와딩하느라, 등의 핑계를 대면 그나마 용서가 됨.
원딜같으면, 아... 상대 루시안 왜저렇게 컸음? 등등의 욕을 바가지로 먹음
미드면 가뜩이나 할마음도 안남.
탑은 그냥 절망적임. 호흡기붙여놓고 숨만쉬는 느낌.
가장 불편한 포지션 : 정글
죽으면 클라스탓
탑이 죽어도 정글 클라스 탓
미드가 죽어도 정글 클라스 탓
바텀이 말라죽어도 정글 클라스 탓
게임 져도 정글 클라스 탓
용, 바론, 버프몹 스틸당해도 정글 클라스 탓
관리해야 할 라인은 네개인데.
매 게임마다 우리 팀원들이 안정적으로 잘 하는것도 아니고
어떤판은 무리하다가 따여놓고 디나이 당하는 주제에
상대 정글이 탑에서 사니, 미드에서 사니 타령을 한다.
실상은 2킬 따였으면 찌그러져서 와딩하고 파밍하고 최대한 피관리 해서
다이브 안당할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무리해서 cs쳐먹고 라인 밀면서
와딩은 안해서 맛집열어놓고 정글타령 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