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개그콘서트 코너중에 생활사투리 라고
개그맨 여럿이 나와서
어떤 표현에 대해 각 지역의 사투리로 표현하는 코너가 있었지요.
전 그때만 해도 지역감정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그저 재미있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전라도요~ 하면 뭔가 야릇한 기분이 듭니다.
그들이 원한게 저처럼 지역감정이 없는 사람에게도 지역색을 인지하도록 만드는게 목표라면
그들의 목표에 제가 농락된 것일 수도 있겠지요.
전 그냥 그 때의 그런 지역에 대한 색깔 없이 웃고 떠들 수 있던 때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지금의 한국의 상황이 슬프기도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보잘 것 없다는 것이 한스럽습니다.
그 때와 같은 시절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