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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59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나필락시스★
추천 : 9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23 23:52:29
내 욕실에 사이좋게 걸려 있던
네가 좋아하는 핑크색의 칫솔을
나는 방금 버렸다
죽염은 너무 짜서 싫다던
너의 투정이 들리는 듯 하여
마지막으로
너의 칫솔에 짜지 않은 너의 전용 치약을
짜주고 세면대 한켠에 두고서 양치를 했다
그렇게 한낱 칫솔 따위에
남아있는 너의 흔적에 나는 오늘도 몸서리 쳤지만
이젠 그것마저 버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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