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당신을 만났을때
말 그대로 첫눈에 반해버린걸지도 모른다
좋다고 따라다니면서 고백같은 고백은 한적도 없었다
그저 좋아한다는 말만 했었다 바보처럼
당신에 비해 내가 턱없이 모자라 고백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좋아한다고 할때 나를보고 피식 웃는 그모습이 너무나도 좋아서
입버릇처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는지 당신이 점점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친구 얘기를 항상 내게 하며 안부를 묻곤했다
나는 또 바보처럼 무너지는 가슴을 애써 외면하며 웃었다
그리고 말했다 이제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포기할거라고 말했다 그렇게 당신은 내친구와 사귀고
나는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의 행복만을 바랬으니까
그렇게 반년이 지났다 내생일이 되어 당신의 편지를 받았고
몇번이고 읽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