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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학원비를 안내요 ㅠ
게시물ID : gomin_4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트넷입니다
추천 : 4
조회수 : 131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08/24 21:02:14

제가 중/고등학교때 다니던 학원에서 총무가 되었습니다 
(애들 학원비 받고, 전화받는 일합니다 ㅋㅋ)

학원이라는 데가 애들 공부시키는데다 보니까 
학원비라는 돈얘기는 상당히 꺼려지는게 문젭니다 ㅠ
돈벌려고 하는 장사지만 장사 특성상 
어린애들한테 돈가져오라고 빽빽거리기도 뭐하고 
부모님한테 전화하면 누구랑 있다고 회피하시거나 전화받았을 때만 언제까지 내겠다.. 
이런 저런 핑계로 그때 잠깐을 피하려고만 하십니다 
전에 있던 총무님이 전화로 차라리 그만두는게 어떻냐고 했더니 
애 성적떨어져서 그렇게는 못하겠네요.. 이러더랩니다 (아놔.. )

학원에 돈이 많아서 그런애들 몇명 좀 있어도 잘 굴러가면 별 생각 없겠지만, 
미납된 애들 때문에 학원 굴러가는게 힘드니까 이 자리에 앉은 저로써는 고민이 많습니다 
장기미납자 두명이 낸다고만 쳐도 600만원이 훌쩍 넘으니까요 ;
(대략 11개월을 무임승차한 대단한 아이들)

거기에 원장님은 워낙 그런걸 초월하신 분이기에 - -; 
책도 막 외상으로 주라그러고 
애들한테 돈 받으라는 무언의 제스쳐조차 없으시고 
왠지 저만 답답해하는듯한 형국입니다 
21살에 나름 동안 -_ -;; 이라서 , 애들도 카운터언니라고 그러고 
목소리도 어려서 부모님한테 전화해도 잘 안먹힙니다

미납된 애들때문에 관리비가 밀리고, 복사기대여료, 책값 등등이 다 밀려있고,
이제는 중등부 국어선생님 한분도 떠나보내는 상태인데요 ; 
월급을 못줘서 선생님을 보낸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 아닌가요 ㅠ
금새 몇달안에 망할거 같진 않지만요 

학원을 그만두고도 좋아서 자주 찾았던,
제가 정말 아끼는 곳입니다 

장기미납자들이 돈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돈이 없어서 안내는건 아닌거같아요,,, 애들 옷입고 다니는거나 뭐 여러 정황을 봤을때요)

PS, 학원비 안내고 그냥 그만둬버리는 것들은 어떻게 해야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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