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하면서 아반떼md 사고 범퍼교환 관련글을 보니... 쫌 씁쓸하기도 하고...

우리 사회가 점점 매마르고... 개인주의적으로 변하고 있다는게 안타깝네요...

 

 

차량 파손은 경미해서 대충 컴파운드로 해결 가능할거 같은데...

근데... 그사람 태도가 못마땅하고, 기분 나쁘고, 내차에 손상이 갔으니 보상은 받아야겟다....

 

하지만 내차는 이제 출고한지 3개월이라 범퍼교환은 하기 싫고...

그래서 나는 범퍼교환은 안할꺼고... 이번참에 돈좀 챙겨볼려고 하니깐...  미수선처리로 돈만 받겠다...

내가 대충 수리해서 탈꺼니깐... 너는 대신 범퍼교환비 35만원을 내라....

 

뭐?? 보험으로는 15만원밖에 못준다고??? 그 이상은 범퍼교환하라고???

장난하나??? 내가 해달라고 하는데 왜 못해주는데???... 

오냐.... 좋다... 두고봐라..... 계속 그렇게 나오면 그럼 내가 사업소가서 싹 다 갈아 버린다!!!!

 

본문글과 작성자님 댓글을 보면서 제가 느낀점 입니다.

물론 제가 글만 봐서 자세한 정황이나 세부적인 내용을 몰라서 오해한거 일수도 있겠지만...(난독증이거나....ㅡ.ㅡ;;)

 

제 생각에는 이건 좀 아닌거 같네요...

 

1차적으로 사고 가해자의 태도가 분명히 잘못되었고,

그래서 그 사람에 대한 태도가 못마땅하고...

나는 너 때문에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너도 한번 당해봐라 라는 인실좆(?)으로 하셨을수도 있겠지만...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듯이...

만약 본인이 이런 사고에서 본인같은 상대방 만나서 상대방이 이런걸 요구하면...

본인은 기분좋게...네 그렇게 하세요^^  라고 해주실수 있나요???

 

물론 가해자가 100% 자기 과실로 일어난 사고로 인해 남에게 피해을 주었으니...

원상복구의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하기에... 피해자가 해달라는대로 다 들어줘야 하는건 맞지만,

이걸 무슨 용돈벌이로 생각하고... 사고나면 무조건 뽕을 뽑아야한다... 안그러면 넌 병신이다.... 라는게 참... 그렇네요...

 

 

저는 아직까지 세상물정 모르고 멍청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남들에게 해준만큼 나에게 돌아온다는 권선징악을 믿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사고 다 겪어봤고(보험처리, 현금합의).... 가해자, 피해자가 다 되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상황에서 최대한 서로 좋게좋게 넘어갈려고 했구요...

저는 왠만하면 대인접수는 안합니다. 대물 또한 왠만한건 그냥 넘어갈려고 하구요....(사소한 스크래치는 그냥 보내드립니다.)

물론.... 상대방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겠죠??

 

 

우리 자게 여러분들 중에는 이러신 분들이 없으시겠지만....

 

가해자가 되셨으면 상대방의 안부를 먼저 묻고 사과부터 하는게 인간으로서 예의입니다.

돈이 다가 아닙니다... 최소한의 배려가 먼저 입니다.

사소한 사과 한번... 사소한 말 한마디로.....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습니다...

 

나는 그 딴거 모르겠고...... 돈줄까??.. 아님 보험처리해줄까??....

돈많으세요?? 그럼 그 돈 한번 제대로 뽑아드려 볼까요...???

 

꼭 이런 사람들이 보험처리 대인접수했네...마네.... 내가 안박은거 까지 다 고칠려고 드네...마네...

돈 앞에서 한 없이 찌질해지더라구요.....ㅋㅋㅋ 지가 해준다고 했으면서 .....ㅋㅋㅋ

 

암튼,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