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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던 사람이랑 다시 만나는건 힘든것 같아요.
게시물ID : love_4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핸슨
추천 : 10
조회수 : 150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6/10 01:10:51
사람마다 다르고 정말 케바케 겠지만 제 경우는 좀 아니었던것 같네요.
한동안 솔로인채로 지내면서 전전 여친과 다시 연락이 되고 옛날 생각 하면서
두어번쯤 만나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저는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나서 사귀게 되면 그사람을 알아가면서 정이 들고
사랑도 깊어지면서 사랑 하는 마음에 그사람의 장점은 좋게 보고 단점 고쳐주거나 안되는건 잊으려고 하는 편인데요.
그 전전 여친과 다시 잘 해볼까 하고 만났습니다.
꽤 오래 만났으니 그사람의 장단점은 잘 알고 있고 만나던 당시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여자에게 눈길 한번 안주며 만났었습니다.
근데 헤어지고 몇년이 지나 사랑이 이미 식어버린 관계로 다시 시작해볼까 하고 만나보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점을 안보려고 하는 태도가 제게서 사라져서인지
여전히 변하지 않은 그사람의 단점만이 유독 도드라지게 느껴지더군요. 그게 느껴지니 정도 안가구요.
저도 단점없는 인간이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받는 사람과 다시 잘 해보는건 무리인것 같아 관계를 정리 했습니다.
예전 애인을 다시 만나는데에도 유통기한이 있는것 같습니다.
한번 식어버린 사랑은, 없던 사랑의 불씨가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것 보다 어려운것 같아요. 그것 조차도 케바케고 10년이 지나서도 사랑의 불씨가 식지 않고 남아있는 관계가 있겠지만 
그게 정말 쉽지않다는거 이번에 절실히 알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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