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상급학년에서 수포자 되는거 아닐까 하는 자괴감이 들어요 가끔 고1이구요 내신은 2등급 정도 먹는 편입니다
9월 모의고사는 물모의고사더라구요, 3월모의고사 이후로 언어가 90이상이 나온적이 없는데 91뜨고, 외국어는 90뜨고, 이건 기적이죠 -_-
그러나 수학은 항상 그대로 그자리를 지키고 있더라구요 60점 후반이요.
저번 8월에 사설모의고사 볼땐 60점이 나와서 진짜.. 돌겠더라구요. 우리 학교는 항상 언수외 200점 이상인 아이들을 게시판에 붙여놓거든요 제가 진짜 수학 80점만 나와도 전교 10위권 안에 들어갈 수 있어요 근데 수학때문에 이지경입니다 동급인 얘들 살펴보면 80 80 80 이렇게 찍는 애들에게 제가 발리고 있어요 억울하잖아요 수학때문에 이러는거
내신은 어느정도 잘나오는 편이에요 우리학교가 수학이 쉬운 탓도 있겠지만 유형이 그게 그거잖아요 쎈 빡공하고 전날 대표유형만 다 풀어봐도 90점 이상은 떠요
근데 이제 모의고사 가면 미치는거죠 제가 나머지정리랑 절대부등식(산술기하,코시슈바르츠 이쪽)을 진짜 못해요 이쪽 문제는 나오면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시간이 없어서 정리를 못한다는게 정말 한심...)
우선 이쪽은 빼놓구요, 나머지는 이론은 알고는 있어요. 근데 문제를 보면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아는 건데도 틀리고 중간까진 잘 풀었다가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틀리고
30번 문제는 있잖아요, 1/3X4 + 1/4X5 + 1/5X6 다 계산해놓고 이렇게 생각하질 못해서 틀리고요.
나머지 문제도 반쯤은 다 들어가 놓고서 틀리고, 아예 손도 못댄 문제들도 많았어요. 근데 답지를 보니까 아 이렇게 푸는거구나... 한번은 정말 쉬운 문제인데 어떻게 푸는지를 몰라서 틀려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60점대 후반이잖아요. 거의 한문제만 맞추면 70점대로 올라갈 수 있어요
근데 1학년 초반부터 그게 안돼서... 제가 그래도 학교에서 20위 안에는 드는 편인데 아직도 수1을 안해놨어요.. 문과라서 다행이긴 한데 겨울방학때 수1 쫙 하려고 하니까 친구들이 너무 늦는거 아니냐고 막 핀잔을 주는거에요 진짜 수학때문에 수능 망치기 싫은데.... 인강 듣기도 너무 늦은 것 같은데..... 5등급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렸다는 어느 분 이야기를 듣고 진짜 존경스러운거에요 60점대 후반이니까 2등급이거든요. 근데 원점수를 보면 한숨밖에 안나오고 2등급 끝인거 아시죠? ㅋ 백분위 90%에요
진짜 수능때 언어1 외국어1 뜨는데 수학만 허접하게 뜨면...... 제가 뭐가 잘못된 거죠? 뭘 해야 70점대로 진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