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두 번 탔네요-
게시물ID : bicycle2_44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헌다4호
추천 : 8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8/27 02:12:30

요즘 직업이 없어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직업이 있다면 자전거를 열심히 탈까?

무론- 

다른 분들도 직업이 있는데 열심히 타시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정말 좋았죠?

진짜 아침에 일어나서 컬쳐쇼크 같은 걸 받았던 것 같아요.

맞아! 우리나라에 이런 날씨도 있었지? 하는... 

그동안의 날씨가 너무하긴 했잖아요.

그런데 꼭 비가 올 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직업이 없는 사람은 이럴 때 자전거를 탑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침 자전거를 탔네요-

오늘은 정말 흐렸고- 바람이 북풍이었는데-

매일 타는 코스는 동에서 서쪽 서에서 동쪽 코스라-

측풍 때문에 힘들어 죽을뻔했네요.

미들림인데도 휘청휘청!

요번주에는 야간에 기본 30킬에서 50킬로 정도를 계속 타다보니 피로가 누적된데다가-

바람까지 이렇게 불어주시니.. 그냥 마실 간다 생각하고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도 직업이 없었을 때, 항상 9시 반 즈음부터 타다보면 마주하는 로드 타시는 분이 계셨는데-  

오늘도 그분이랑 마주하더군요-

서로 묘한 미소를 지우며 스쳐지나갔습니다.

물론 그 분이 미소를 지은건지 아닌지는 그냥 제 느낌이에요-

그리고 낮동안은 시원하게 비님이 내리셨네요-

많이 오시진 않았지만- 야라를 할까 말까 고민할 정도였어요. 

저지랑 빕숏도 아예 세탁기 돌려서 밤에는 못입을 정도였는데,

밤 10시 즈음 또 스멀스멀 야라의 기운이...

날씨가 꽤나 쌀쌀해서 옷을 뭐입을까 하다가-

결국 기모가 있는 겨울용 라이딩복을 입었어요-

그래도 땀이 식으니 춥더만-

아무튼 이번 야라에도 30킬로만 타자 싶어서 별 욕심 없이 타고 왔습니다-

아직 노면이 젖어있긴 해서-

작년 즈음 젖은 나무데크에서 미끄러져 갈비뼈 뿐질러먹은 기억이 뙇! 

이런게 트라우마구나! 해서 천천히 달렸어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날씨 탓에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많이 안계시더군요.

대신 역방향에서 엄청난 눈뽕-진짜 지금까지 눈뽕 중에 가장 강력했어요-을 쏘는 픽시 무리와 조우했네요-

어우- 정말로 잔영이 계속 남더군요.

아무튼 혼자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다른 라이더분들은 어떠셨을지 궁금하네요ㅎㅎ

오늘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즐겁게 라이딩을 성공했네요-

여러분도 그러하셨기를 바랍니다만-

밑에 낙차글과 사진을 보니 제가 다친 것처럼 아프네요-ㅠㅠ

아무쪼록 쾌차하시기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