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라는 행위는 자기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하는거지요?
친구들 분위기 맞춰 따라 나왔든
돈봉투에 하러 나왔든
자기 개인의 영달을 위해 예상 정책을 보고 나왔든
어떤 신념을 위해 누굴 지지하러 나왔든 간에
그 사람 나름의 기준에 부합하는 행동 근거를 가지고 투표를 하지요.
그런 관점으로 바라볼 때
지난 대선에서는 중도층이라는게 존재 할 수 없었어요.
상당히 소수인 제 3의 세력들을 지지하는 계층이 존재할 수는 있었지만
적어도 박근혜냐 문재인이냐를 선택하는 자리에 이성적인 중도층이라는건 존재 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편향성을 갖고있는지 분명히 알 수 없는 모 여론 조사상으로
중도층이라는게 존재했고 대선 직전 보도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큰 표가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식의 논리는 그냥 세테 흐름을 따른 편향조사결과에 불과해요.
박근혜를 뽑는 사람들이 날조된 박정희 환상, 과거에 대한 그리움, 작은 이익이나 잘못된 망상(예를들면 집값이 오른다)
떨어질 큰 떡고물, 결국 힘있는 현 사회 주류세력을 뽑아야 뭐가 된다는 합리화, 일베나 뉴라이트등에 오염된 부류들
기타 여러 분류들 중에 어디 해당되든간에
그 사람의 의식 수준을 바꿔놓을만한 파급력 있는 보도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우리 한국이란 나라 분위기, 언론, 어떤지 알잖아요?
아직 나라가 뜨겁게 뒤집히지 않고 수구 입맛에 맞춘 보도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지듯
별다르지 않았을겁니다.
차라리 개표조작 가능성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게 현실적인것같아요.
베오베 간 글 보고 써봅니다.
중간에 좀 저 혼자 생각하고 건너 뛴 논리가 있는것같긴 한데 글 이해에 방해되지 않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