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저도 기다리고 있지만.. 제 친구가 여자라면 군대 기다리지 말라고 해주고싶고 남자라면 꼭 여자친구 만들고 가라고 해주고싶어요ㅎㅎ
...기다림... 기다리는게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중이라는 오글거리는말ㅋㅋㅋ 할려는게 아니라요...
참... 기다림이라는게 맞는거같아요...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기다려야 하니깐요...
사소한거의 팔할이 연락문제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전화 올 시간에 전화가 안오는거... 오빠는 부대안에 어떠한 상황이있고 문제가 생겨서 그런거라해도.. 전화를 기다리는 내입장에서는 무지섭섭하고 서운하고.. 몇일째 전화가 안오면.. 점점 서운해지고.. 밉고..무슨일생겼나 걱정되고..그러가가도 전화오면 서운한거 다 잊고 좋아하다가 짧은 전화시간이 끝나면 또 허무해지는기분.. 또.. 오빤 자기가 시간날때 전화할 수 있지만 나는 시간이나도 오빠가 전화가 와야 전화를 할수있는거..
섭섭한게 턱끝가지 차올라 한소리할려고 마음먹다가도 두번세번 생각해보면 오빤 답답한 군대안에서 힘들텐데 나까지 그러면 안돼겟다해서 마음접다가.. 그래도 할말은 해야겟다 마음먹으면 하나하나 설명하는거보다 차라리 내가 이해하고 말아야지..해서 결국은 나혼자 풀릴때까지 끙끙앓는 내모습..
모두가.. 군인이니깐 이해해줘야지~ 너는 그래도 밖에있고 니남친은 군대에 있으니 니가이해해라~
...네 저도 알아요 이해해요 하지만
나도 이해받고 싶어요...
가끔 나는 내자신이 너무 안쓰러워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힘들지만... 기다릴 수 있는건... 오빠가 날 사랑한다는걸 느끼기 때문이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