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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왜 침묵할까?
게시물ID : sisa_448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쪽말
추천 : 14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3/10/28 21:29:42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파면 팔수록 더 많은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십알단을 선두로 국정원 그리고 군에서까지 인터넷 여론조작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지금도 많은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밝혀진걸 종합해봤을때 최대의 수혜자가 박근혜라는건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야당과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에게 이번 국가기관 대선개입사건에 대해 입장발표와 사과를 요구하고 일부에서는 사퇴운동까지 벌이고 있는데 국정운영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있다. 아니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고있다. 오히려 자신은 수혜자가 아니라며 오리발까지 내민다.
 
 자신은 떳떳하다고 하는데 왜 아직까지 제대로된 입장표명도 하지못하고 있는걸까? 국가기관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야당과 국민을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종북세력으로 몰아세우는것일까? 정말 떳떳하다면 그리고 정말 국정운영이 걱정된다면 빠르고 공정한 수사에 협조하면 될것 아닌가?
 
 현재까지 수사협조는 커녕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를 공정하게 수사했던 경찰의 권은희 수사과장 그리고 검찰의 윤석열 검사. 그리고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의 수사의지를 불태웠던 검찰총장 채동욱에게 압력을 가했다. 이게 지금까지 박근혜의 대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가 댓글 의혹을 철저히 밝힐것이라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하하하.. 지금까지 공정한 수사를 했던 사람들의 최후를 벌써 잊었는가? 참으로 뻔뻔한 대국민 담화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국민의 목소리가 국무총리한테까지는 미쳤나보다. 비록 사과는 듣지 못했지만 수사협조하겠다는 연락이다. 뭐 공약도 지키지 않는 판국에 대국민담화쯤이야.. 믿음이 안간다..
 
 박근혜를 지켜본 바 박근혜는 절대 자신의 실수, 잘못을 인정하지않는다. 그리고 누가봐도 잘못인게 드러났을때는 자기합리화와 남탓하기 바쁘다. 박근혜 당선 당시 이런 상황을 당연히 예상했다. 아마 박근혜의 낙선을 바랐던 사람은 모두 예상했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서 사과는 단순한 사과의 의미를 넘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 사퇴압박까지 받을수있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을것이다.
 
 언제까지 박근혜에게 책임있는 답변을 기대해야하는가... 그리고 대답않는 박근혜를 원망만 할것인가..
 
 들불처럼 번졌던 대학 시국선언도 활활 타오르던 촛불도 이제는 서서히 저물어간다. 너무 박근혜를 과대평가한 탓인것 같다 메아리 없는 외침에 성대결절 오겠다. 대답은 커녕 시구나 하러다닌다.
 
 이틀전 서울역광장에 촛불집회에 가보니 그래도 아직 많은사람들이 계셨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미안했다..
 
 일제강점기시대에도 유신독재시대에도 말잘들으면 살만했다. 지금도 그냥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 하면서 살면 먹고사는데 문제 없다. 오히려 더 잘살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집 개도 내말 잘 들으면서 밥잘먹고 잘산다. 가끔 열받을때 뒤통수 한대 갈겨도 감사히 맞아준다.(실제로는 안그래요ㅠ)
 
 민주주의국가 국민이라면 더이상 민주주의가 강간당하는걸 지켜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아직 민주주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미성숙한 국민들이 너무많다.
 
 
 
 
 
 그래서 박근혜는 침묵한다. 아버지 각하를 그리며 오늘도 내일도 침묵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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