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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럽배낭여행ssul -1부
게시물ID : travel_4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태타이거즈
추천 : 3
조회수 : 17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5 16:42:41
안녕하세요 모가조아페이지에서 무심코 오늘의 유머를 누른뒤 오유 폐인이 되어버린 24살 꼴뚜기입니다.
 
제가 여행을 갔다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났는데요... 제가 사랑하는 오유이기에 이런저런 팁이 될 만한 것들이랑 실제 겪었던 에피소드 조심할점들을 올려보려고 해요^^ 제 문체가 좀 딱딱해서 재미 없더라도 걍 읽어요^^
 
일단 제가 갔다온 날은 작년 10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였고 일정은 러시아 - 프랑스(파리) - 이탈리아 이 3곳이었습니다.
 
나라 수는 적었지만 그만큼 각 나라에 대하여 오래 많이 돌아다녀서 많은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행사를 단 하나도 거치지 않고 세세한것 하나까지 저희가 번 돈으로 직접 예매 준비하여 갔다 왔기 때문에(비행기 예매 제외) 더욱 알찬 여행이 된 것일수도 있습니다.(숙박또한 블라디보스톡, 이탈리아 밀라노 빼곤 다 유스호스텔로ㅎㅎ)
 
돈은 400~500정도 들었고(기념품값 포함...) 준비기간은 6개월 정도 됩니다.(실제 준비기간 1달 보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어!!! 전 가장 기본적인 회화 hello bye thank you 등 몇개만 할 줄 알고 친구는 전혀 못했어요...ㅋㅋ
 
1 계획
 
첫번째 여행의 계획은 조금 어이없게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8개월 전 쯤 전 주야 2교대인 회사에서 산업 특례병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당시 일이 끝나면 서로의 자리에 가서 이야기를 하며 이것저것 도와 주던 고딩동칭구한명이 있었어요 이 친구에대해 소개하자면 몸무게 100정도에 키가 170정도인 기차를 완전 사랑하는 뚱뚱한 아이였어요..ㅋ
 
저희가 소집해제를 3개월여 앞두고 저희의 최대 이야깃거리는 소집해제후 뭘 할껀가였었습니다.
 
어느날 제가 작업을 들어가고 친구가 옆에 붙어서 이야기를 하던중 말이 나왔습니다.
 
저 - 야 너 끝나면 뭐할꺼냐??
칭 - 나? 나 뭐할지 모르겠다. 생각해놓은게 있긴한데...
저 - 뭔데?
칭 - 러시아가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러갈까 생각중
저 - 완전좋겠다. 러시아면 유럽이잖아..
칭 - 생각중이여..
저 - 금 나도 같이 가자. 시베리아횡단열차 타고 유럽으로 넘어가서 유럽여행도 하고 오게
칭 - 그럼 나도 좋지. 같이가자.
 
이렇게 저희의 여행은 시작됬습니다..이게 불행의 서막일줄은...
 
저희는 일단 특례병이였기에 돈은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2달동안 이런저런 가고싶은 나라 이야기를 하던중 어느새 루트가 짜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느나라에서 몇일 머물껀지 까지 급속도록 바로 짜져버렸습니다. 실제 가는나라가 얼마 없어서 금방금방 짜진 것도 있었지만요.
 
이렇게 일정을 다 짠후 비행기 예매에 관하여 인터넷을 쳐봤습니다.
 
어느 사람이 3개월 놔두고 비행기를 예매하려던 지식인 글이더군요 거기 답변이 6개월전에 예매하여도 비행기 예매는 전혀 빠른게 아니라고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말하고 바로 비행기 예매를 알아보았습니다. 어짜피 출발하는 것은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 배였으므로 귀국 비행기만 알아 보면 되는 것이었어요.
 
국제선 예매를 위하여 인터넷 가장 큰 여행사 3곳을 알아봤습니다. 3곳에서의 비행기 가격때를 알아보고 일주일만에 결정 인터파크여행사에서 비행기값은 편도 59만원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그당시 코리아나 편도 78만원) 그리고 인터파크 여행사 직원분 정말 친절합니다. 세세한것까지 다 신경써주세요..ㅎㅎ 목소리도 예쁘심....(날가져요...)
 
비행기 예매를 마친후 우리는 그냥 저냥 일 끝날때까지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였어요... 더군다나 돈을 조금 더 받기위해 7월달까지 연장근무를......
 
그리고 소집해제후 그래도 영어는 쪼금이라도 하고 가야겟다는 생각에 회화학원을 등록했어요 하지만 늘지 않더군요.. 하반에서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마음아폈어요....
 
이땐 둘이 학원을 다닌거라서 본격적으로 이때부터 준비가 시작됬어요. 친구는 러시아~프랑스 저는 이탈리아 이렇게 맡고 세세한 루트를 짜기 시작했죠. 그러던중 9월 친구가 갑자기 돌변합니다.
 
칭 - 우리 여행 좀 미루면 안되냐?
나 - 응? 왜 잘 준비했잖아...
칭 - 그냥 뭔일 생길꺼같애 1월달로 미루자...(뭔일 생기긴 개뿔ㅡㅡ)
나 - 아 또 왜그래ㅡㅡ
칭 - 우리 아빠도 그때 출장가시고 동생도 군대가서 나 가면 동생이랑 엄마밖에 없어...(그거랑 여행이랑 뭔 상관인데..ㅡㅡ)
나 - 지금까지 준비 잘 했잖아. 그리고 지금 취소하면 비행기값 절반이 취소 수수료야...
칭 - 내가낼께 미루자...(헐 님 돈 많아요?? 나 돈좀..)
나 - 너 지금 우리 여행 취소되면 그냥 날리는 돈만 50임... 그리고 1월로 미루면 뭐가 달라지는데...
 
이렇게 헤어진 후 친구는 다음날 원상복기되어서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돌변한 모습을 본 저는 최대한 빨리 모든 일정의 예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안간다고 하기 전에) 이때부터 일주일 안에 모든 예매가 완료되었어요....ㅋㅋㅋㅋㅋ 저의 이런모습에 삘받았는지 친구도 모든 예약을 하며 여유롭게 준비가 마무리되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예매는 구글 크롬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편해요... 짱임... 번역기 기능 사랑함.....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예약하기 무서워서 못간다는 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 예약은 인터넷 얘약으로는 3달 전에 해야 합니다. 인터넷 예약에 실패할 경우 전화예약을 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이거 무서워서 못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이 소식을 한달전에 들어서 전화예매를 해야 할 수밖에... 인터넷에서 전화 내용을 모두 다운받아서 달달달달 외운후 해외통화 어플을 깐 후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뚜~ 뚜~ 뚜~ 철컥
상담원 - Hello Can i help you?
나 - 헉...뚜뚜뚜...
 
원래 한번에 절때 안걸린다고 그랬는데.... 한번에 걸렸음요... 그것도 3번 울리고.... 그래서 당당하게 당황하고 끊었죠..ㅋㅋㅋㅋ
 
그 뒤 안걸려서 3번을 더 걸었다는.....슬픈 전설이.......
 
그리고 예상물음 준비해서 전화하시면 조금의 영어만 하시면 다 알아들으실수 있어요. 저 다알아들었어요.. 나 영어 신동인줄...ㅋㅋㅋ
 
진짜 쉬운영어로 쉽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단 그쪽에서 말하고 1초 뒤에 말해야 서로 말이 이어져요... 국제 통화라서 그런가봐요..ㅋㅋ
 
but 제가 불러준 저의 정보는 다 틀리게 적었었습니다. 걍 막적는듯,, (실은 내 발음이 멍멍이...)ㅋㅋㅋㅋ 단, 그쪽에서 마지막에 불러준 예매번호만 잘 적으시면 되요...ㅋㅋ
 
또하나의 팁 베네치아에서 교통 예매하실때 배를 예매하는데 그건 하루권으로 예매하지 마십쇼... 돈낭비입니다.... 진짜 돈아깝..... 차라리 1회권으로 여러번 예매하세요...본섬 - 무라노 - 부라노 - 본섬 이렇게 밖에 안타니까요...
 
이렇게 예매까지 마무리 하고 마지막 세부일정을 서로 조절하면서 우리의 여행은 준비 막바지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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