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4차선 도로의 3차선 주행 중,
4차선이 비어있고 곧 우회전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우측깜빡이 넣고 차선변경하며 속도 내는데
앞에 있던 모 고급승용차가 갑자기
① 깜빡이도 안 켜고 오른쪽으로 슬금슬금 들어옴(겁나 천천히 달림)
황당해서 왼쪽깜빡이 넣고 다시 3차로로 돌아오니
② 그놈..다시 3차로로 들어올 것처럼 또 왼쪽(3차선)으로 붙으며 교차로 진입(실선에서 차선 밟고 주행, 겁나 느리게..)
황당해서 하이빔 켜주고 브레이크 밟으며 다시 4차로로 가야 하나 싶어 고민하는데
③ 이놈이 교차로에서 다시 4차선으로 넘어가려 함(교차로 내 차선변경, 선 밟고 계속 주행)
④ 결국 그대로 점선구간까지 들어가는데 역시나 깜빡이는 미점등
으로 4건 국민신문고에 따로 신고 넣어드렸더니
각 3만원씩 벌금 메기겠다고 답변왔네요. 실선구간 차선변경은 벌점 10점 추가됩니다.
거의 진로방해 수준으로 타이밍 맞춰 길막하는거 욱해서 차 세우고 뭐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의구현은 경찰에게...라는 심정으로 블박 동영상 잘 잘라서 신고 넣어드렸습니다.
블랙박스 신고를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너는 잘 지키냐<-이거죠)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 블랙박스 신고를 하면서 확실히 달라진 건
현장에서 욱하지 않고 나중에 침착하게 신고를 한다? 이거 아니고요
저 스스로 제가 아는 법규는 지키도록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애초에 운전을 개같이 하진 않았지만 급하고 열받아도 무리하게 운전하지 않고 신호 잘 지키고 정신 차리고 운전하도록 노력하게 되고 집사람도 그런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더라고요.
아무튼, 드디어 완료되니 개운하네요ㅠㅠㅠㅠㅠ
* 엊그제 동네에서 신호위반 좌회전하면서 정면충돌 유발할 뻔한 모하비 운전하던 썅ㄴ은 번호판 인식이 안 되어 신고 못 한게 고구마....ㅠㅠㅠㅠㅠ(그 후에도 운전을 개판으로 하더군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악셀을 미친듯이 밟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