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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 배웠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54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홉
추천 : 1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24 16:34:59

안녕하세요.

오유에서 맨날 눈팅만 해왔는데 한 가지 아주 인상 깊은 게 있었어요.

이따금 오유분들께서 입지 않는 옷가지나 화장품, 음식 등등을 '나눔' 하시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 아 물론 참여한 적은 없지만요 ㅋ -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궁금했어요.

내가 가진 재화를 나눈다는 걸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 했거든요.

아깝다는 생각만 들었지, 지금 쓰지 않더라도 집에 쌓아두면 언젠가는 쓸 일이 있겠지 뭐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러다 이번에는 저도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려는 '나눔'은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뭐 그런 걸 나누는 게 아니구요.

'나눔'을 원하는 분들과 '나눔'이 필요한 분들을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구상은 '나눔' 게시글이 많이 올라온 지난 연말부터 하기 시작했구요, 얼마 부터는 사업계획서를 한 번 만들어 보려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구상단계라서 구체적으로 기획하게 되면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옷가지나 신발 등을 나누려고 하다 보니 세탁이나 수선도 필요할 것 같고,

장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필요한데, 

이걸 혼자서 감당할 자신은 없고,

기부나 협찬을 받기에는 제가 개인으로서 신용을 증명할 방법이 없고,

투자를 받기에는 이 일이 수익을 내는 사업이 되어야 하고,

여러모로 개인보다는 단체로서의 활동이 용이할 것 같아서 단체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개인사업형식으로 해야 할지 임의단체로 해야 할지, 

혼자서 기획은 할 수 있다고 해도 실제 활동은 혼자서는 불가능할 텐데,

직원을 뽑자니 월급을 줄 능력이 없고, 자원봉사를 받자니 모집이 불확실하고 등등

정말 복잡하고 생각할 것이 많네요.

사실 지금 불가피하게 휴학상태라 시간이 참 많아요 ㅋㅋ

그 많고 남아도는 시간과 잉여력을 이렇게 터트려보려고 합니다 ㅋㅋ

맨날 오유만 하면서 하루를 다 보내다가 이렇게 뭐라도 할 생각을 하고 또 준비를 하다 보니까

삶이 참 충만하고 기분도 좋고 그렇습니다 ㅋ

앞으로 기획하면서 또 글 올리고 그럴게요.

이런 허접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분이라도 꾸준히 읽어주시면 왠지 제가 하는 일을 응원해주는 분이 계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을 것 같아요 ㅋㅋ

그럼 다음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


오유는 마무리를 안생겨요 로 해야 하지만,

오유하는 저 같은 놈도 생겼으니까 ㅋㅋㅋ

여러분도 한번, 어쩌면, 잘만하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ㅋㅋㅋ

희망을 가지시길 ㅋㅋㅋ

아 원문과는 정말 관계없지만 ㅋㅋㅋ

왠지 승리한 기분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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