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회식자리에서 갈비를 먹다가 나온 총알입니다. 그냥 메뉴판도 보지않고 양념갈비를 시켰고 배도고픈터라 맛있게 먹고있는데 '우득!' 딱딱한 뭔가가 씹히더군요. 입안에 닿는감촉이 금속같길래 치과에서 때운게 빠졌나보다..하고뱉어보니 아니 왠 납덩어리가 있는겁니다. 처음엔 양념 재우는 과정에서 단순 이물이 들어간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총알이더라구요. 헉...총알이라... 대체 총알이 왜??? 식당사장님은 연신 죄송하다고 하셨지만 총알이 고기에 박혀있는 이유는 알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소고기는 뉴질랜드산이었구요 어쨌든 식당사장님이 해명하실수있는 사항은 아닌것 같아서 식약청에 신고했습니다. 식약청에 연결했더니 지역 구청위생과로 다시연결이 됐고, 다시 검역원으로 연결이 되더군요. 대충 상황설명을 했더니 바로 달려오셨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방목을 하면서 카우보이들이 산탄총 같은걸 쏘는문화가 있다고 이런일은 거의없는일인데 황당하다고 하시더군요. 1mm의 금속도 찾아낼수 있는 금속탐지기를 갖고 있다고 하시던데 대체 6-7mm나되는 납덩어리를 어째서 못찾았는지 모르겠네요. 몇개월동안 납이 파묻혀 있던 고기를 먹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기 그지없습니다. 어쨌든 이빨이 부러지거나, 삼키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그런일이 발생했다가는 구멍뚤린 방역체계에 책임을 물을순없고 대신에, 죄없는 음식점 사장한테 받아내야 한다고 하네요. 음식점 사장님들 검역원보다 성능좋은 금속탐지기 한대씩 장만해야 하나요? 거 참.. 밥한끼 맘놓고 먹을수 없는 세상이네요. 고기먹다 총알씹은게 자랑. 복권 맞을수도 있는 확률로 납덩어리 씹었다는건 안자랑.ㅠㅠ 수입쇠고기에서 납총알 나왔던거 기사뜬게자랑 보러가기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