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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좀...깁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271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델타
추천 : 7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12/03 21:56:37
안녕하세요. 

한때 활동좀 하다가 요즘은 뜸하게 눈팅만 하고 있는 오유3~4년차 델타 입니다.

제가 요새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여러분께 조언을좀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10월 중순쯤 저희 어머니께서 택시를 타고 오시다 

택시가 앞차와 간격을 좁힌 상태에서 급정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닌 그 충격으로 택시 보조석에 앞에 있는 받침대에 머리를 부딪히셨고

머리엔 거짓말 아닌 어린아이 주먹만한 혹이 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가게로 그 기사를(정말 이냥반땜에 열받기에 존칭은 쓰지 않겠습니다.)

데리고 오셨습니다. 머리엔 어린아이 주먹만한 혹을 달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기사님이 급정거를 하시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던 거니깐
(물론 저희 어머님 안전벨트 하셨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제차에서도 안전벨트를 하시면 
 답답하다고 하시며 안전벨트를 넉넉하게 풀러 놓으십니다. )

병원을 모시고 가는것이 우선인것 이라 기사에게 말을했고 그 택시 기사는 

불만 가득한 얼굴로 어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가시며 어머니께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모자 사기단"이고 "아줌마 혼자 쌩쑈 하는거 다 안다고" 이런식으로 

택시에 둘뿐인데 그런식으로 어머니를 몹쓸사람으로 몰았다고 합니다.

그말을 들으신 어머니께서는 제가게에 연락을 하셔서 저를 좀 오라 하셔서 병원에 제가 갔습니다.

근데 그 망할 택시 기사는 완전 안하무인으로 미안하다는 말또한 하지 않고 

병원비도 지불을 못하겠고 당신 어머니는 사기꾼이며 모자가 싸잡아 자기에게 사기를 치고 있다고

합디다....아놔....이 신발샛길 같은 조카 크래파스18색깔 색휘....라고.....

욕을 했습니다...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디서 본적도 없는 여병추 같은 택시기사가 자식앞에서 부모를 욕하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참으시며..."허허헛...저희 어머니와 저는 당연히 사기꾼입니다. 기사님 안목이 

탁월하십니다. 그래도 이왕 사기 맞으신거 기분좋게 맞으시고 합의금 내놓고 버로우 하시죠"

라며 껄껄 웃을 사람 아무도 없을겁니다.

결국 병원비 저희가 내고 어쨌던 사건은 좋게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에 

하루 자고 일어나서 경과를 보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저...그때까진 개념 충만한 인간이였습니다.

적어도..그날밤까지는요........그날 저녁에 전화로 말을했습니다.

"기사님 보험처리하시면 할증 올라가니까 적당한 선에서 합의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데 욕을 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도 저희 어머니가 다치셨는데 
 기사님이 제 앞에서 부모욕을 하면 제가 아무리 평화주의자라도 욕이 나올수 밖에 없는 겁니다."

라며 좋게 타일렀습니다.아니 말씀을 드린거지요....

그 기사님...."나도 잘못이 있으니 좋게 합의 했으면 좋겠네...탁 까놓고 얼마?"

이러딥다....그래서 나도" 적당하게 엑스레이랑 몇일 병원도 다녀야 하고 병원가서 장사못한거 해서
30만원 불렀습니다." 솔직히 이것도 많다고 생각은 했지만 전치 2주에 뇌진탕 판명이 났기에 

제 생각으론 적당하다는 선에서 어머니와 합의하에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그 담날 가게로 직접 오겠다고 합디다.....그래서 좋게 풀릴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담날 가게 앞에서 와서 한다는 말이.....

"난 합의해줄생각도 없고 당신들 사기에 기분좋게 맞아줄생각도 없으니 우리 경찰서 가서 
 교통사고 조사계 순경님 앞에서 자웅을 겨뤄보도록 하지"라며 경찰서로 장소를 옮기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럼 그렇게 합시다. 경찰서 가도 기사가 손해니까요.

그래서 갔습니다. 용산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들어가서 자웅을 겨루던중....

경찰과 기사가 싸우고 있더이다...허허허....

경찰관님이 저에게 말씀하십니다."저거 또라이 아니면 완전 착한 인간이여. "

누가봐도 저 사람이 잘못한건데 그 경찰관보러 저희와 무슨 관계가 있다 

너무 감성적으로  판단한다 는둥....우리에게 뇌물을 받았느냐 는둥.....

완전..어이가 없는 말만 골라 하더이다....기가차서...결국 경찰관도 어이가 없는지 사고 접수하고

저희에게 병원에 가서 진단서 끊고 누우라고 충고까지 고맙게 해주더이다.....

그래서 우린 경찰관만 믿고 병원가서 누운뒤 2주 경과후 합의금 60만원에 병원을 나왔습니다.

물론 저희 어머니만 다치신거 기에 저는 2주동안 가게일에 전념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1달뒤....그 택시기사가 가게로 찾아왔습니다.

오자마자 당신 어디 사냐~보험료 얼마 받았느냐~내가 지금 민사 준비 하고 있는데 

당신들과 나는 악연이다 내인생(기사) 너에게 올인한다.(나) 

긴장하고 있어라 ....뭐 미화시켜서 이정도로 말을 하고 저에게 

일주일은 밥을 안먹어도될 정도의 분량의 욕을 잡수고 돌아가셨지요....

그리고 저는 장사할 기분이 아니여서 10시쯤 가게 문닫고 집에 가서 술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옆집 슈퍼 형님께서 말씀하시길...

"야..어제 그 택시기사 또 왔었어...완전 개또라이야 
 옷깃만 스쳐도 들어누울 시세로 와서 어디 사는지 몇시에 문닫는지 알려달라고 해서 
 님하 -_-ㅗ 즐~이라고 외쳐주고 보냈다고 하더이다...."

아 그전에...가게 들어와서 욕먹기전 가게를 좀 비워놓고 어딜 잠시 다녀왔는데 

그 기사가 가게 안에 들어와서 고지서라든지 사업자 등록증 같은걸 뒤지는걸 목격한 건너편 

고추장 불고기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틀후.....

집에 가려고 하는데 옆집 가게 형님이 저에게 다급히 말합디다...

슈퍼형님 : "야...저 옆에 택시 아까 5시간 전부터 서있던데 그거 아냐?"

나 : "에이~행님...설마요 얼마전에 글케 욕을 쳐드시고 또오셨을....어랏?
      저 도레미친쉑히를 봤나...우워어어어...야이색휘야...너 일로왓~"

저...평화 주의자 입니다. 싸움같은거 하는것도 모르고 항상 실실쪼개며 

동네 평화유지에 힘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덩치는 남들 두배 됩니다.

키가좀 커서 겉으로 보면 사람들이 좀 겁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택시를 향해 포효하며 뛰었습니다. 그랬더니 시동걸고 열라 도망갑니다.

그래서 씩씩대며 다시 왔더니 또 슬그머니 뒤쫒아 와서 미행하려고 합디다.

그렇게 4번정도 쫒아 가다 열받아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이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경찰이 그 기사를 불렀더니 그제서야 오더군요.

그리고 경찰이 왜 여기서 미행하려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러더군요.

"대한민국 도로에서 내가 내차로 바람쐬고있다는데 왜 날 잡소이까"

그래...하필 왜 그 넓은 땅떵어리 그 많고 많은 도로중에 하필 우연인지 필연인지 

니가 우리 가게를 모르는것도 아니고 가게 앞에서 매복하고 있었니?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건....내맘...이라고 초딩개그를 선보여 주신 기사....

경찰이 아무리 이건 범죄고 신고하면 고소도 당할수 잇는 거라고 말했지만 

"그건..내맘" "난 주소만 알면 된다. 민사 준비 해야하는데 주소를 알아야 한다"

라며 끝까지 따라오려고 합니다....에효....그냥 경찰에 넘겼더니 

1시간 실랑이 끝에 그냥 가더이다....그리고 나서...약 1달 남짓 지났을까....

오늘 아침에 용산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장효제씨 되시지요? 예전에 택시기사와 실랑이 버리신적있지요? 그 기사님이 장효제씨와 어머니를 
 상콤하게 고소 하셨습니다. 아침부터 밥이 목구녕으로 들어가는지 콧구녕으로 들어가는지 
 맛있게 드시고 용산경찰서로 출두 하시요"

아놔...-_-+ 참을수 없는 배아픔에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 붙잡고 오토바이 탄적은 있지만...

참을수 없는 분노에...몸을 떨기는 첨이였습니다....이럴수가.....고소라니...내나이 이제 27살....

한번도 범법행위같은것은 해본적도 없거늘.....고소라니....

결국 용산경찰서 폭력3과에 들어갔습니다...처음 맞이 하는 철창살의 하모니....

형사님 앞에 앉으니 말하지 말라고 해도 저절로 진실만을 말할것을 엄숙히 선서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위에 쓴글과 똑같은 말을 다 했습니다. 

나중엔 형사님이 저를 피해자입장으로 대해주시더군요...

"나도 가게에서 안나가면 욕해서 내보내겠다고 그런건 사건도 아니라고 "

저의 죄명을 저도 듣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기&협박&살인위협"

이랍니다...어허허허....살인 해보긴 했습니다...지나가는 개미를 밟아 죽여보았고....

가게에 실수로 들어온 쥐를 잡아 물에 익사 시켜 보았습니다....

살인 위협이라니...결국 형사님의 한마디....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이런건 사건도 아니라...

무혐의로 풀리날꺼니까 걱정 말아라...라고 오히려 저를 다독여 주십니다.

아...우리나라 캅스 완전 멋쨍이....ㅡㅜ

여튼...조사 받고 나와 본 하늘은...구름이 잔뜩....-_-+

앞으로 재판 결과 여하에 따라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제가 어떻게 맞고소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저에게 힘을 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될지도 말씀부탁드립니다. 그택시 사진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올릴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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