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위원 :
과거에도 누차 얘기한 일이 있고, 또 장관께서는 누차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을하겠다.
또 정부가 선거때 국토의 종합개발균형 있는 개발 이것을 누차 약속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경부고속도로는 이것은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이 아니라 국토의 극히 파행적인 편파적인 개발이다 하는것이 감출 수 없는 사실이고
여기에 건설부 당국이 벽에 붙여놓은 도표를 본다고 하더라도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에 있어서 경부고속도로 이외에는 사실상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그러한 건설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여러가지 계획를 하고 또 우리나라 국내 용역원을 가지고는 부족해서 IBRD의 조사까지 해서 그 보고를 들은 바가 있읍니다.
IRBD 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여러가지로 조사를 하고 「설문조사」한 결과
정부에 대해서 건의하고 말하기를 한국에는 남북을 통한 교통기관 특히 경부간은 복선철도와 교통 도로가 가장 어떤 지역보다도 잘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로의 음로(그늘진 길)가 경부간이 가장 현저하지도 않다.
그 보다도 시급한 것은 동서를 뚫는 그러한 교통망이 필요하다.
이것은 누구나 알다시피 과거 일제시대에 일본이 대륙에 진출하기 위해서
그 유산으로써 이와 같은 교통체제가되어 있는 것은 다 같이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재원 또 한정된 능력을 가지고 지금 기위 우리나라 현실로 보아서
그래도 가장 발달된 그 노선에 다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
그리고 거의 교통이 문명국가로 보아서는 수준이하의 가장 위험하고 불편하고
또 신속한 운행이 불가능한 그러한 상태에 있는 남북간 또 일부 지역 이런데 대해서는 이것을 뒤로 미룬다
다시 말하면은 급한 것은 뒤로 미루고 안 급한 것을 먼저 한다.
이런일을 정부당국이 하고 있다.
또 이 고속도로 건설에 있어서 상식으로 세계각국의 법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또 해외에서 막대한 물자가 수입됨으로써
그 물자를 내륙지방으로 수송하는 것이 수송에 있어서의 특징으로 되어 있는 이러한 형편하에 있는 나라에 있어서는 이 고속도로라는 것이
내륙에서 바다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항구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는 그러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이것이 수송과
직결되는 이러한 방법을 취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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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 자료로써 번역하여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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