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기심 대마왕이니 포샵을 구동해봅니다.
제 기준으로 에러난 피규어 사진부터 가봅니다.
파이널 판타지 플레이 아츠 카이 에어리스 입니다.
붉은 동그라미 속을 보시다 시피 헤드가 2개 들어있군요.
어 그런데 느끼셨습니까? 비율이 다름.
왼쪽이 확실히 동안임. 왜냐고? 눈부터 입까지 길이가 더 짧거든.
그래서 선을 따봄.
머리 장식. 목걸이 위치는 신경 쓰지 마시고 턱선. 코. 눈 의 위치에만 집중하시면 댐.
사진 각도가 살짝 틀어진 걸 감안하더라도 좀 비율이 다름.
그래서 맞춰 줘 봄.
귀찮으니 발 포샵으로 대충 인간 같은 정도로만 놓아줘 봄.
원래 제품과 포샵의 비율 차이를 봐봅니다. 대략 이런 느낌임.
왼쪽이 확실히 성숙해 보임.
왜 피규어 전문 회사에서 이렇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별 차이가 없기도 함.
어쨋든 본문으로 돌아와서 감은 눈. 웃는 눈 그려보기를 해봅니다.
감는 눈 위치를 모르겠어요?
왼쪽 뜬 눈. (그림 누르면 커짐.)
중간의 빨간선. 파란선. 초록선에서 눈이 감기면 어느 위치에 도착할까요?
정답은 빨간선.
의외로 파랑선이나 심지어 초록선으로 그려진 작품들도 종종 보이는데.
눈을 떴다는 가정을 하면? 눈이 위쪽으로 가면서 코가 길어지고 핵 노안이 되어버림. (골골골..)
그럼 웃는 눈은?
분명히 웃으면 눈이 위로 당겨지는 것 같은데.
응 아니야. 인간의 눈은 개구리가 아닙니다. 눈꺼풀은 무조건 윗 눈꺼풀이 아래로 내려옵니다.
초록색처럼 눈꺼풀은 아래로 내려와서 눈은 작아지고.
붉은색처럼 눈 아래 근육 (애교살이라 카죠?) 이 긴장하며 위로 올라가고.
파랑색처럼 눈꼬리는 아래로 내려가고
눈썹쪽은 근육이 이완대면서 내려오게 됩니다.
사실 광대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팔자 주름도 생기고 그런 근육 변화라 카나 그런거도 있는데 그리면 징그러워지더라 예쁘게 그리기도 어렵고.. 소근소근..
실사로 파버리겠다나 얼굴 근육 강조하려는 거 아니면 저는 안 그릴 듯.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어짐.
구롬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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