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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3] 나도 무인도! -2-
게시물ID : gametalk_51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약쟁이
추천 : 111
조회수 : 786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1/24 19:43:47

스팀 할인 판매 효과로 심즈3가 게시판 지분을 가져갈 줄 알았는데

하필 확밀아가 이벤트를 열어버려서 지분을 다 뺐겼네요 ㅋㅋ

내가 고정 지분을 유지해보겠습니다.

저번에 무인도에 놀러온 외계인과 결혼까지 했었습니다.

 

*스크린샷 주의 (약 50여장)

 

 

결혼자금 + 우주선 판매비로 거실과 식탁 해결.

남은 9000원은 저금해두기로 합니다.

 

 

9일째.

아이고오! 영하의 날씨 때문에 작물들이 냉해를!

덕분에 오늘은 농사일을 하지 못하는군요.

 

 

새벽낚시 하러 간 남편은 얼음에 미끄러 넘어집니다.

바다마저 얼려버리는 영하2도의 위력.

 

 

음... 침대가 제일 싸구려라서 회복도 느리고 안 좋네요.

저축한 돈으로 침대나 사야겠습니다.

 

 

세번째 청구서. 돈은 그다지 많이 안 올랐습니다.

 

 

변기를 또 막아버렸네요.

 

 

남편이 변기를 뚫는 동안 침대를 사봅시다.

싸면서도 허리 안 아픈 걸로.

 

 

...거기 외계인씨,

수리만 하라고 했지 개조하라고는 안 했습니다.

근데 기본 능력치를 보니깐 논리10(최대치)  손재주7 운동3... 능력자네.

 

 

아무리 낮이라지만 살얼음 바다에 또 다시 몸 담그는.

걷기만 할 거면서 왜 생고생을 할까요?

 

 

그날 밤. 외계인씨는 변기 개조 끝내고 바로 샤워대 개조중.

주인공 그레이스는 뜬금없이 구역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 내 눈앞에서 다정하게 굴지마. 커플은 죄악입니다 여러분.

 

 

방금 한 구토는 입덧이였군요! 빠른 임신!

엄마 아빠 둘 다 딸을 원합니다.

 

 

10일째.

야밤에 뜬금없이 운동하는 예비아빠.

못 본 사이에 TV와 꽃장식을 두었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날이 좀 풀려서 농사중.

그나저나 임산부가 저렇게 홀딱 젖어도 되는건가...

 

 

... 변기 막는데는 도사네 도사.

남편은 세탁기를 사자마자 또 개조중입니다.

 

 

어쩐지 변기 뚫기는 남편몫이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죠. 수리 능력이 제일 높은걸요.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달라고 졸라대서 사줬더니,

시끄럽다, 물낭비다 투덜대는 부부.... 저걸 확.

 

 

밤늦게까지 육아문제에 대해 상의하는 부부.

저게 TV 보면서 이야기하는 상황... 소파라도 사줘야겠다.

 

 

11일째.

또 뜬금없이 새벽에 운동하러 간 남편.

다행히 운동능력이 높아서 개헤엄을 잘 합니다.

 

깜박했네. 어제 수확물 정산을 안했습니다.

밭을 좀 줄여서 수익이 좀 줄어든 상태.

 

 

새벽녘에 쓸데없이 수영한 결과 ㅋ.

얼어 죽으려고 합니다.

 

 

바깥에 난로를 두었습니다.

...만 쓸데없음. 내부에 난로를 두어야 효과가 있나?

 

 

사이 좋게 아침 낚시.

역시나 육아 얘기로 꽃을 피웁니다.

 

갑자기 요리에 흥미를 두길래 카운터를 설치.

남은 양배추로 첫 요리를 해보지만 손만 베이고.

 

 

엄마는 태교를 위해 유아TV 시청중.

아빠는 또 개조... (초인종 소리 바꾸기)

 

 

우주출신의 남편의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망원경을 사줬습니다. 어차피 논리 수치가 최고라 안 오르지만.

 

 

...사주길 잘했다. 별을 찾으면 돈이 오는구나!

별 이름을 아내 이름으로 지어줍니다.

 

 

어제먹은 청어가 알을 깠나봐!

...가 아니라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빠는 호들갑을 떠....는 척 하다가 또다시 개조에 돌입.

이 개조 오타쿠 같으니라고.

 

 

아빠가 개조에 심취한 사이 득녀했습니다!

이름을 나디아로 지어주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방을 지어줍시다.

 

 

음.... 아빠 닮아서 초로끼리하네??

 

 

허허... 성질도 급해라. 낳자마자 생일파티 하잡니다.

(생일파티하면 다음단계로 급성장합니다.)

근데... 파티는 이웃을 초대해야하는데 너 가족밖에 아는 사람 없잖아.

 

 

개조 오타쿠 옥토퍼스씨는 결국 수리 만렙 달성.

건축비용 감소는 좋네요.

그나저나 평생소망 지금 봤는데 뭐야 저거...

 

 

...아까 별 찾아서 번 돈으로 바꿀까나.

 

 

11일째.

엄마는 새벽 늦게 자고, 아빠는 아이를 돌봅니다.

 

아 이런 오늘도 냉해 ㅠㅠ.

식물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묵묵부답.

 

파티에 초대할 이웃? 만들면 되죠. 우체부와 급 친해지기 시작.

그나저나 먼 친척이 무인도에 인형을 보내왔군요.

 

 

컥.... 둘은 상극입니다.

아이를 좋아하는 그레이스, 아이를 싫어하는 우체부.

 

 

알게뭐야! 애가 좋든 싫든 우리 애 파티에 오라고!

워 강제 파티 개최 ㅋㅋㅋㅋ

 

 

생일에 꼭 필요한 케잌은 무려 30원!!!

물고기를 몇개나 팔아야하는건가!!!

 

 

네번째 청구....Aㅏ 갑자기 돈이 확 늘었잖아?!

 

 

강제 파티 시작. 성격이 달라 틀어져가던 두 사람은

별자리 잘 맞는다는 이유 딱 하나로 급 화해합니다.(!)

 

 

생일 타임~ 아빠는 축하해주지만 엄마는 케잌값 걱정.

 

 

으아 아이 정면사진이 가렸다! 사진을 대신 보세요.

외모는 엄마, 때깔은 아빠 닮았습니다.

벌써부터 딸이 천재되길 원하는 철부지 아빠.

 

 

케잌을 되팔아 본전을 취하려 했으나

이미 탈취당했다! ㅠㅠ!!

 

 

엄마는 안방에서 아이 교육.

엄마의 뜨거운 교육열과 특성효과로

하루종일 걸리는 걸음마를 몇시간만에 마스터!

 

 

...그래도 육아는 괴롭습니다.

 

 

아빠가 드디어 한 건 해냈어요!

영광스런 700원짜리 별에 딸 이름을 붙입니다.

 

 

아니 ㅋㅋㅋ 이 집은 왜이리 진도를 빨리 나가 ㅋㅋㅋ

벌써부터 또 애타령입니다.

 

 

...바로 실행하냐?!

빨래도 내팽겨치고 바로 실행이라니?!

 

 

급한 마음에 바로 옆 샤워대에서 거사 치르기.

 

 

...그 사이에 딸은 어둠 속에서 울고 있어요.

있는 딸이나 잘 보살펴주라고!

 

 

광란의 11일을 지나 12일 새벽.

아빠는 벌써부터 애한테 컴퓨터 용어를 가르칩니다...

 

남은 돈은 이제 3000원.

이제 챌린지따위 알 게 뭐야 그냥 맘 내키는데로 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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