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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과거 청산 미비가 최근 박정희 찬양을 불러왔다”
게시물ID : sisa_448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11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30 15:14:49
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956

“박정희 시대 경제 발전은 미국의 작품”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사회학)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신 시대, 독재에 대한 미화 발언·행태가 최근 우리 사회에서 거듭 출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국에서 과거 청산의 미비함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부역했거나, 4.19 당시에 국민을 학살했던 이들, 박정희 정권 하에서 조작 간첩을 양산했던 “범죄자들이 처벌을 한 번도 당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29일 국민TV라디오 <노조면의 뉴스바>에 출연해 이와 같이 언급했다.

또, 사회적으로도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사실상 정치적 분위기가 유신시대를 긍정적이고, 찬양하는 것을 격려하거나 그런 것을 칭찬 받는 분위기가 됐다는 그런 여러 가지 현실 인식 때문에 이런 발언들이 나온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지난 27일 열린 첫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 행사,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는 발언 등은 “1994년 이후에 김영삼 정부 때부터 이미 나왔던 일종의 박정희 부활에 큰 흐름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미화는 “박정희 정권의 실제 성과와 관련이 없이, 민주화 이후에 일종의 위기를 느낀 보수 세력들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서 계속 호명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금이 유신시대와 같은 그런 시기의 경제, 정치, 국제정치 상황이 아니”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대를 답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정희 시대의 성장은 박정희 개인의 리더십이라기보다, 사실은 미국의 작품이다. 미국과 일본의 박정희 밀어주기와 한국 물건 사주기의 결과”라며, “지금은 그 시기의 세계 경제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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