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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라"..유엔, 조직 승인
게시물ID : sisa_448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1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0/30 17:06:07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31030165809662

지구에 엄청난 피해를 줄 소행성이 다가오고, 이를 발견한 과학자들은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하기 전에 궤도를 바꾸거나 부숴버릴 방법을 강구한다.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과 '딥임팩트' 등에서 보았던 이 같은 소행성 충돌 문제가 앞으로 유엔 차원에서 다뤄지게 됐다.

30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유엔총회는 국제 소행성 경고 그룹(IAWG·International Asteroid Warning Group)의 설립을 승인했다.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에드 루 등 우주탐험가협회(ASE) 회원들이 지난 몇년간 이 같은 조직의 설립을 요구한 데다 지난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운석우로 1천500명이 다치자 소행성 충돌이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크라이나 천문학자들은 2032년에 지름 400여m 규모의 소행성 '2013 TV135'가 6만3천분의 1 확률로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IAWG는 이처럼 지구에 위협이 될 소행성 등의 정보를 회원국 사이에 공유할뿐만 아니라 이르면 2017년께 자체 우주 감시 망원경을 쏘아 올려 '조기경보'에 힘쓸 계획이다.

만약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 피해를 줄 것이 예상된다면 '유엔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COPUOS)가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기 위한 우주선 발사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1969년 아폴로 9호에 탑승한 우주인 러스티 슈베익카트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과정에서 일이 잘못되면 피해를 보지 않아도 될 나라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이와 관련된 의사 결정은 국제적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유엔에서 채택된 조치는 뼈대만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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