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70년전까지, 오른쪽은 현재평균얼굴 이얼굴보다 잘나면 평균이상이고 이얼굴보다 못나면 평균이하고 이얼굴하고 비슷하면 평균임니다^^ 한국 남녀는 몇 등신(얼굴 크기에 대한 키의 비)일까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지난 2002년∼2004년까지 2년에 걸쳐 전국 342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영아부터 90세까지 남녀 2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측정조사사업’을 실시한 결과, 한국인의 키는 예전보다 커졌지만 얼굴의 크기는 작아졌다. 얼굴 크기에 대한 키의 비를 나타내는 등신지수는 남성의 경우 7.4등신, 여성의 경우 7.2등신으로 증가했다. 주먹만한 얼굴에 길고 가는 팔, 다리, 그리고 큰 키의 연예인들을 보며 흔히 하는 이런 말을 했더랬다. 우리네 보통사람들과는 애시당초 거리가 먼 얘기라 치부하면서. 그러나 언젠가부터 비단 TV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소위 그 ‘연예인 종자’들을 이제 쉽게 거리에서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10대, 20대 초반의 남녀들의 체형이 점점 서구화 되면서 연예인과 같이 작은 얼굴에 긴 팔다리를 갖게 된 것. 실제로 지난 25년간 한국인의 체형이 서구형으로 변했다. 키와 발 사이즈가 커진 반면 얼굴은 작아졌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의 한국인 체형정보에 따르면 전 연령층에 걸쳐 남녀 모두 키가 커지고 몸무게가 늘어나는 등 우리나라 국민의 체형이 크게 변화됐다고 한다. 지난 2002년∼2004년까지 2년에 걸쳐 전국 342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영아부터 90세까지 남녀 2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측정조사사업’을 실시한 결과. 한국인의 변화된 체형 중 키는 20대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다. 지난 1979년 이후 남성은 약 6㎝가 커진 173.2㎝, 여성은 4.6㎝ 커진 160.0㎝. 몸무게는 50대에서 가장 큰 변화를 나타냈는데, 남성은 12.4㎏이 늘어난 69.1㎏로, 여성은 7.1㎏이 늘어난 60.2㎏을 기록한다. 허리둘레 역시 50대에서 가장 큰 체형변화를 보여 남성은 11.6㎝가 늘어난 87.5㎝, 여성은 9.6㎝가 늘어난 83.0㎝이다. 한국인의 시대별 체형변화를 살펴보면 1979년 우리나라 20대 남녀의 평균키는 서양인에 비해 10㎝이상 작았지만 체형이 변화된 이후로는 남성은 미국인보다 5.3㎝, 이탈리아인보다 1.3㎝ 작은 173.2㎝를, 여성의 경우 미국인보다 5.5㎝, 이탈리아인보다 1.9㎝ 작은 160.0㎝이다. 한편, 키는 예전보다 커졌지만 얼굴의 크기는 작아졌다. 20대의 경우 남성의 얼굴 길이는 24.6㎝, 여성은 23.3㎝에서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각각 23.6㎝, 22.3㎝을 기록한다. 얼굴 크기에 대한 키의 비를 나타내는 등신지수는 79년과 비교했을 때 남성의 경우 6.8등신에서 7.4등신으로, 여성의 경우 6.7등신에서 7.2등신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남윤자 교수가 제시한 한국복식사 사료에 따르면 우리민족의 등신지수 비교결과 고구려시대의 경우 남자는 5.9등신, 여자는 5.8등신, 조선시대의 경우 남자 6.4등신, 여자 6.3등신으로 나타나, 우리 민족은 고구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등신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비만도 판정기준인 체질량지수는 비만인 남성의 비율은 20대가 24%, 30대가 43%, 40대가 48%, 50대가 51%, 60대가 41%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고 30대 이후로 체형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여성의 경우도 20대 9%, 30대 19%, 40대 26%, 50대 51%, 60대 5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남성과 같지만 50대가 되면서 2배 이상 급격하게 비만체형으로 변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의 51%가 비만으로 드러난 것은 식생활 개선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운동을 잘 하지 않기 때문. 성인 남성의 경우 발크기는 40대 미만의 경우 250~260mm가 전체의 34.2%, 40대 이상인 경우 240~250mm가 전체의 35.7%를 차지해 가장 큰 분포를 나타낸다. 특히 270mm 이상은 60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반면 20대에서는 8.1%에 달해 발크기 역시 새로운 세대에서 더 크다. 반면 여성의 경우 가장 분포도가 높은 발크기는 40대 미만의 경우 230~240mm로 전체의 38.9%, 40대 이상인 경우 220~230mm로 전체 37.3%를 차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표준원에서 제시한 한국인 표준체형과 성, 연령대별 표준체형에 해당하는 가상모델을 살펴보면, 체형군이 다양한 40대 남성의 경우, 가는 몸통에 좁은 어깨를 가진 ‘작은 사각 체형’, 약간 굵은 몸통에 어깨가 넓은 ‘역삼각 체형’, 매우 굵은 몸통에 넓은 어깨를 가진 ‘큰 사각체형’, 같은 굵기의 몸통에 어깨가 좁은 ‘삼각 체형’ 등 4개의 체형군으로 구분된다. 여성의 경우, 연령대별 대표체형으로 20대는 가는 몸통에 처진 어깨를 가진 ‘작은 역삼각 체형’, 30대는 가는 몸통에 팔이 긴 ‘작은 사각 체형’, 40~50대는 30대와 비슷한 몸통에 작은 머리를 가진 ‘사각체형’, 60대는 굵은 몸통에 어깨너비가 넓은 ‘큰 사각체형’이 가장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