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임수혁 선수를 아십니까? 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아직까지도 일어나지 못하고 있지요. 식물인간으로 7년넘게 살아오고 있으며, 가족들은 여태 벌어뒀던 모든 돈을 다 써버렸고, 매우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 임수혁 선수 돕기 행사가 또 있었죠. 물론 롯데팬들이 매년 조금씩 몇천원,몇만원의 푼돈을 모아서 올해도, 선수 가족에게 전달 했습니다. 한 롯데 팬(여자분임)께서 만드신 통장에 여러 팬들이 송금한 사진.. 몇달간 팬들의 약소한 정성을 수표로 바꿨네요.. 이 일을 주관하신 자이언츠 팬 이ㅇㅇ님께서 성금과 함께 편지도 쓰셨네요 ㅠㅠ 어제 임수혁 선수 돕기 행사가 있었던 고기집입니다. 플랭카드가 걸려있군요. 롯데 선수들이 보이네요.. 뒤에 모자 쓴사람이 강민호 포수입니다. ㅋㅋㅋ 귀엽네요 ㅋㅋ 이번에 회장님이 되신 정수근 선수네요.. 성금을 받으시고 사진촬영 해주시네요.. 어제, 선수들은 모두 서빙을 하였고, 즐겁게 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그랬습니다. 밥을 먹을려면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 했으며, 1시간 기다리는건 예사고, 1시간 반 정도를 기다려야 식사가 가능했죠.. 그럼에도, 부산뿐 아니라 저~~ 멀리 순천에서 안양에서.. 그 멀리서 밥먹으러(?) 오신 롯데팬들.. 머리가 절로 숙여지는 멋진 팬들이었습니다. 자... 일어나라 임수혁 ㅠㅠ 꼴데라고 꼴리건이라고 욕하고 놀리실분은 계속해서 놀리십시오. 나는 이런 멋진팬들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성적은 꼴데지만, 사랑만큼은 1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 사진들은 자이언츠-홈페이지에 이리나 님이 올리신글을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