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편 정도로 제 인생에 대해서 글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지금 제 나이 34세... 어쩌면 인생의 절반 정도를 살아왔다고 생각되지만 부모님 품안에서 떠난지는 15년 정도밖에 안됐으니 아직 절반은 아니고 1/4정도 혼자 살아온 것 같습니다. 우습게 보일지 모르겠으나..혹은 저보다 우월한 인생을 살아오신 선.후배님도 계시겠지만 이렇게도 살아오는 인생이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지시라고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삼류대학교를 나오고 지방의 조그마한 회사부터 시작하는 제 직업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잡대 나오고 대기업/중견기업에 안 들어갔어도 잘 살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지시라고 한번 적어봅니다. 아무 이유 없으 그냥 음슴체로 ㄱㄱ
고등학교 때 공부 뒤질라게 안했음. 그래도 수능 봤으니 여기저기 지원했지만 전부 다 지방 사립대... 국립대면 아마 부모님이 마을 잔치라도 벌여줬을 거임. 강원도 강릉 소재 관동대학교...;;컴퓨터공학과(들어갈 때는 전산공학과. 나중에 과명 바뀜.) 강릉인 줄 알고 갔는데...이공대는 3년전에 강원도 양양으로 이전했음. 갔더니 완전 촌동네...학교 주변 1.5Km내에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서 아무것도 없음.
1학년 : 그냥 놀고 먹었음.
2학년 :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는 자주 나갔기에 출석은 괜찮아서인지 학점은 평균
3학년 : 제대 후 늦깎이 복학으로 학기의 1/3일 지났으므로 학고 수준. 그러나 2학기 때는 최고학점 찍음(3.6)
4학년 : 취업에 대한 부담만 가지고 놀고 먹음. 막판에 자격증 하나는 따야지...라는 생각으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준비함. 그런데...실수로 정보처리산업기사를 공부함. 시험 3일 전에 잘못 공부한 걸 알게됨.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3일동안 2시간 30분만 자고 시험봤는데 우수한 성적 으로 필기 합격함...ㅡㅡ; 지금도 동창회 나가면 미스테리라고 놀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