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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팬픽 포기... 그리고 구상했던 내용들.
게시물ID : pony_28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nguine
추천 : 3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24 22:50:04

 

 혹시나 아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나름 한 때 ... 정말 한 '때' 제법 팬픽에 재미 들려서 연재좀 하던 브로니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이 생기고, 그쪽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금도 그 쪽으로 올인하고 있지요...

 

 

 그럼에도 혹 네이버 공모전에서 결과가 안좋아지거나 한다면 다시 이 팬픽계로 되돌아올렵니다.

 

 기존에 쓰던 팬픽을 이어서 쓴다고 하지 않고 단순히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죠. :) 헤헤헤.

 

 네 맞아요. 이 글에는 제가 팬픽용으로 구상했던 하나의 긴 스토리 라인을 적어서.. 다른 분들 마음대로 쓰시라고 할 겁니다.

 

 

 

 팬픽의 내용은 이러한 가정 하에서 시작됩니다.

 크리스탈 왕국에 왕과 공주, 그리고 공주를 계속해서 지켜오던 호위대장이 있지요. 호위대장의 이름은 솔루즈 (Soluz)이고, 예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이 녀석은 바로 솜브라 대왕의 전신입니다. 이름 지은 것만 봐도 그렇죠. -Sombra (그림자) <=> Sol (태양) + Luz (빛)-

 

 그리고 또 다른 가정은, 크리스탈 하트가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 크리스탈 하트는 오직 크리스탈 공주의 심장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이러한 가정 하에서 스토리는 출발을 합니다. 아주 평범한 공주와 호위대장의 썸타는 관계와 흑집사 탐탁치 않아하는 왕. 그리고 이를 깨트리기 위해 등장하는 한 악역으로부터 시작하죠.

 

 먼저, 호위대장은 어느날 한 그림자를 만나서 그날 이후로 계속해서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얼마 가지 않아서 체인질링들의 습격에 의해 왕국이 공격을 받게 되죠. 그러한 상황 속에서 호위대장은 꿈 속에서 자기가 사랑하는 연인인 공주가 죽는 환영을 보면서 기겁을 하게 됩니다. 그런 꿈을 꾼 호위대장은 스스로 겁에 질려서 역으로 저 체인질링들을 모두 무찌르겠다고 단언하며 용감히 군을 이끌고 싸우려 하지만.. 체인질링들의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지요.

 

 그런 상황에서 꿈속의 그 그림자가 다시 나타나서 그에게 유혹을 합니다. 그녀를 지키고 싶으면 말을 하라고. 힘을 주겠다고.

 그 힘을 얻은 호위대장은 본래의 유니콘뿔이 아닌, 마치 이빨처럼 위로 휘어진 유니콘 뿔을 가지게 되고, 그 뿔에서 기이한 힘을 얻으며 체인질링들을 모두 격퇴하기에 이릅니다. 포니무쌍

 

 하지만 모든 체인질링들을 격퇴하고 난 전장에는 호위대장이 홀로 있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가 자기의 아군을 모두 죽여버린... 꼴이 되어버린 겁니다. 체인질링들은 있지도 않았죠. 다른 곳에 있었어요. 결국 그 일로 호위대장의 자리를 박탈당한 주인공은 왕국에서 추방을 당하게 됩니다. 망했어요

 

 그리고 깊은 숲속에서 홀로 자기 자신의 뿔을 원망하고 자괴에 빠져가면서, 스스로의 뿔을 없에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려 할 때, 다시 그 놈의 그림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디스코드이지요. 이번엔 그림자가 아닌 원래 모습으로 나타나, 자기는 이 숲의 정령이며, 너의 뿔이 원래대로 돌아오기 위한 방법을 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바로 크리스탈 심장이라고 말하죠. 물론 이 과정에서 심장이 공주의 심장으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 단순히 왕국의 중심인 궁전에 그 크리스탈 심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기의 흉물스럽고 저주스러운 뿔을 고칠 수 있다고 해주죠.

 

 하지만 궁전에 도착했더니 웬걸... 이미 그가 도착할 것을 알고 호위대와 새로운 호위대장이 그를 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아무리 그래도 전직 호위대장인데 이렇게까지 돌아서버린 옛 자기 부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포박당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왕국 전체에 배신자이자 학살자로, 이해못할 살인마로 명성이 가득했으며, 그나마 옛 연인이었던 공주만이 그를 이해하려 하는 동정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망했어요2

 

 감옥에 갇힌 주인공에게 어느 날, 공주가 마지막 동정이자 사랑을 발휘하며 감옥으로 내려와 그를 풀어주고 몰래 빠져나가게 하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자기의 뿔을 고치기 위해선 크리스탈 심장이 필요하다고, 자기를 위해 그것을 구해줄 수 없겠느냐고 주인공이 무심코 말을 해버립니다... 그 크리스탈 심장이 크리스탈 공주의 심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모른 체 말이죠. 하지만 왕가의 공주로서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공주는 그 말을 듣고 주인공을 감옥에서 풀어주고자 하는 마음을 완전히 접어버리고, 실망을 하며 어떻게 당신이 나한테 그럴 수 있죠?! 라며 되돌아 가버립니다... 망했어요3

 

 그렇게 의도치 않은 자폭 통수를 맞은 주인공은... 분노하게 됩니다. 그 때부터 그의 뿔에 담겨있던 사악한 힘들이 그의 새하얗던 몸 전체를 감싸 그림자와 같은 그늘진 검은 색으로 만들어 버렸고, 그의 눈은 더 이상 정상적인 포니의 눈동자와 같은 색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배신에 분노한 주인공은 그 때부터 솜브라 대왕으로 재탄생하게 되고, 자기 자신의 그림자속으로 계속해서 깊숙히 빠져들며 과거 호위대장으로서의 자아를 조금씩, 조금씩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아서스

 

 그렇게 배신감에 치를 떨어 탄생을 하게 된 솜브라는 자기 마음을 배신한 이들을 모두 없에버리겠다는 일념으로 왕국 전체를 그의 그림자로 뒤덮어 버렸으며, 궁전에 있는 왕과 공주에게 다가가 그들을 모조리 죽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크리스탈 심장을 얻을 수 있는 때가 오자, 디스코드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완전히 타락한 듯한 솜브라에게 재촉을 하죠. 모두 죽이고, 공주의 심장을 내게 가져오라고! 그러면 비로소 자기에게 그 크리스탈 심장이 쥐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 많이해서 스스로 자멸당하는 악당 클리셰

 

하지만 그 말을 듣고 뭔가가 이상하다고 느낀 솜브라는 그제서야 자기가 크리스탈 심장에 대해서 속아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금씩 검은 빛이 사그라들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깨달아버림으로 인해 더 이상 타락한 상태로 있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바다의 자정효과

 

 그러나 다시 원 상태로 되돌아오며 차마 공주의 심장을 가져다 바칠 생각을 못하고 있는 솜브라가 답답한 나머지, 디스코드는 그냥 자기 손으로 직접 공주의 심장을 가져가려 합니다. 진작에 직접 할 것이지?!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솜브라는 자기가 가진 마지막 힘을 디스코드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고... 그 모습을 본 트롤링의 대가... 아니 셀레스티아 공주에 비하면 약하지만 디스코드가 공주를 마치 방패들듯 들어서 솜브라의 공격을 공주의 몸을 방패삼아 막아버리고... 공주는 그렇게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상할 수 있듯이, 디스코드의 트롤링 농간에 의해 자기 손으로 공주를 죽여버린 셈이 된 솜브라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와 절망, 증오, 그리고 디스코드를 향한 복수심과 분노에 남자의 눈물 피눈물을 흘리면서 절규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피눈물은 증오의 열기에 전부 기화되어 보라색의 연기가 되었으며... 아직까지도 그의 눈에서 새어나오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디스코드가 공주의 심장을 취하려 하자, 복수심으로 분노에 휩싸인체 각성을 해버린 솜브라는 디스코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미처 디스코드가 당해낼 수없을 만큼의 강력한 그림자의 힘을 뿜어내며 디스코드를 몰아내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크리스탈 왕국.. 오로지 그의 괴기스러운 분노로 인해 만들어진 그림자들과 무너진 폐허만이 남은 크리스탈 왕국에, 그나마 남아있는 것은 바로 미처 디스코드가 가져가지 못한 크리스탈 공주의 심장. 바로 크리스탈 심장이었습니다.

 그 크리스탈 심장만큼은, 그가 사랑했던 연인인 공주의 마지막 흔적만큼은 그의 손으로 지키겠다고 다짐하면서, 크리스탈 왕국의 재건을 마음먹고 크리스탈 하트를 궁전 깊숙한 곳에 숨겨놓은 체 지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그의 크리스탈 왕국 독재가 시작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시놉시스는 대충 이랬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으로 쭈우우우욱.. 쓸려 했지만.

 

 네이버 웹소설이 등장했네? 헤헷. 이거나 써야지. 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네이버 웹소설 쓰고 있습니다. 변절자

 

 혹시나 이 내용으로 글 쓰실 생각 있는 분들은 마음껏 가져가셔용. 저작권같은거 없는 프리웨어입니다. 그래놓고 잘되면 내꺼다 우기기

 

 그러니까 여러분 모두 제가 쓰는 네이버 웹소설 많이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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