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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와 김어준의 첫 만남
게시물ID : humorbest_449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Book좌파
추천 : 37
조회수 : 656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05 17:05: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05 12:49:35
http://www.hani.co.kr/h21/talk/talk32.html

변희재 저도 4학년이라 진로를 많이 고민하는데… 서울대생들이 어느 수준의 직장을 구한다는 게 확률적으로 대충 나와 있거든요. 혹시 자기는 못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강박관념 때문에 애를 먹지요. 이건 서울대생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대가 처한 구조의 문제인데… 그럼 딱 깨놓고 말해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입시부터 시작해 교육제도, 대학문제… 윤곽이 어떻게 딱 바뀌는 게 좋겠습니까. 

김어준 몰라요. (웃음) 서울대 개혁안이 많이 나왔었잖아요. 첫째가 서울대를 없애자는 주장이고, 둘째는 국공립대학을 통폐합해서 운용한다, 셋째가 연구 중심대학으로 바뀐다 정도인데. 1번안은 가능성이 없고, 가능성 없는 걸 물고 늘어지는 건 쓸데없는 짓이라 보고, 2번안이 그중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서울대든 경북대든 충북대든 과중심으로 통합해서 재편하고… 근데 결국 선택된 건 3번안이죠. 학부생들을 대폭 줄이고 대학원생들을 대폭 늘려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일대일 비율로 바뀌게 만들어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옮겨가게 한다는 건데, 저는 이 안이 대단히 교활한 안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서울대가 포기할 건 하나도 없거든요. 이른바 ‘서울대문제’가 파생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전혀 아니죠. 

변희재 개혁안이 번번이 악수를 두는데. 

김어준 서울대 개혁안 논의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서울대 출신 중심인데 무슨 개혁이 되겠어요.



진로고민하는 변희재.. 풋풋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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