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문과 남학생 입니다. 아니 학벌주의 우리나라라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는데 시험 한 번 못 봤다고 진짜 사람취급 안하는 친구녀석 글좀 씁니다. 모의고사 상위 2%, 전교 3등 안에 드는 친구 녀석이 있습니다. 공부 잘 하죠 오늘 중간고사를 처음 봤는데 잘 본건 아니에요... 수학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워서 애들 난리 났어요 저는 43점을 맞았죠... 이 친구녀석이 "야 이번에 존나 쉬웠는데 그거 밖에 안 나오냐? ㅉㅉ 존나 커서 뭐할라고 한심한 새끼 ㅉㅉ 노가다나 뗘라 병신아" 하고 가더라구요... 이 새끼 원래 성격 안 좋아서 친구들도 싫어 하거든요... 저도 겨우 그냥 친구로 지냈지만 어쨌든 우리반 애들 대부분 이 새끼랑 쌩깠고요... 이 새낀 애들이랑 쌩까도 "차라리 잘됐다, 공부할 시간 늘어서" 얜 꿈도 없고 그냥 SKY 가고싶은 애에요... 반에 작곡가의 꿈을 이루려고 음악학원 다니는 애 보고 독설도 날리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명문대생보다 사람이 먼저 되야 되는게 맞는 말 아닌가요? 아...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