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차타고 오면서(아빠차) 친구랑 통화를 했어요.. 오늘 친구가 안좋은일이 있었거든요. 40분이 끝인데 42분정도됐는데 아직 안걷고 있더라구요. 친구는 끝난줄 모르고 마킹 틀려서 바꿔달라구 했는데 (한 아이가 틀린거 고치고 있었음.) 이미 시간 끝났다면서 1문제 정도는 그냥 틀리라는 거에요.
만약 제가 그랬다면 바락바락 우겨서 고쳤을거에요. 솔직히 수능시험장도 아니고 내신시험인데. 그정도는 어느정도 선생님께서 봐주시거든요. 근데 그 선생님이 걍 틀리라고 하는거에요..
제 착한 친구는 'ㄴ ㅔ~' 이러면서 그냥 틀렸죠.. 2문제..
그리고 나서 집에 갈때 짐싸면서 울더라구요ㅣ....
그냥 그런일이 있어서.. 위로도해주고 어쩌나 싶어서 전화하면서 얘기하는데
ㅇ ㅏ 아빠가 뭐라고 하시는거에요. 뭔 전화통화를 그렇게 오래하냐고. 정확히 8분 59초 했거든요.
그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 아빠가 돈내주는것도 아니면서. 엄마돈으로 내는데 왜 아빠가 난리냐고
라고 말하면 제가 싸가지없는 딸이겠죠
그럼 그런 말은 안하구요.. 제가 쓸데 없는 말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는 집전화로 1시간 넘게 전화통 붙들고 큰소리로 통화하면서 왜 저는 제 전화로(제가 돈 내는건 아니지만. 정액제로 적당히 아껴쓰고 있는데요.) 제가 하고싶은 전화도 하면 안되는거죠?
안그래도 시험때문에 신경날카로운데 별거가지고 꾸중을 하니까 기분이 상당히 나빠서요.
전 전혀잘못한걸 못느끼겠는데 왜 제가 혼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진짜 짜증......
이렇게 적다보니까.. 제가 무척 버릇없고 싸가지 없게 느껴지네요.. 근데. 정말 기분이 나빠요 .
친구하고 수다하고 잡담하는 전화 하면 안되는거에요? 필요한 말만 하고 끊으래요. 그럼 뭐 업무상의 일만 말하고 끊는건가요? 전화가 꼭 그런 수단인건가요? 친목의 수단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애들이 문자를 많이 하는건가봐요 어른들 보기에는 별거 아니어도 저희는 하고싶은 말도 있고 재밌고 친목의 수단인데 그걸 쓸데없는 일이라고 여기니까 그냥 글로 하는거죠.
ㅇ ㅏ정말 완전 기분이 나쁘네요,, 친구들끼리 대화의 장도 맘대로 못열다니 제가 1시간 2시간 한것도 아니고. (1시간 2시간도 제가 필요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잠자고 일어나서 내일셤볼꺼 공부하려했는데 도저히 기분이 나빠서..
전화통화 오래하면 보기 싫나요? 아 정말 짜증나1!!!!!!!!!!!!!!!!!!!
화가 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
별거 갖고 화내고 짜증낸다 생각하시겠죠.....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치만 머리로는 이성으로는 너 참 별거갖고 그런다 성격참 꼬였네 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으로는 정말 짜증나는감정밖에 피어나오질 않네요.
내가 뭘 잘못했냐구!!!!!!!!!!!!!!!!!!!!!!!!!!!!!!!!!!!!!!!!!!!!!!!!!!!!!!!!!!
친구 위로도 못해주냐고!!!!!!!!!!!!!!!!!!!!!!!!!!!!!!!
아 진짜 짜증나1!!!!! 왜 내가 전화도 맘대로 못하냐구요.
돈을 누가 내주네 마네의 문제가 아니구요.
그럼 필요한 전화만 해야하는건가? 내 자유로운 전화는 못하는건가? 그럴꺼면 핸드폰 없애고 말지 아진짜 짜증나.. 컴퓨터도 필요해서 샀지만. 게임도 하고 여러가지 다 하잖아요. 게임하는게 나쁜건가. 조절해서 하면되는거지. 내가진짜.. 만약 1시간 2시간했다면.. 전 괜찮다고 생각해도 다른사람 눈엔 좀 아닐수도 있단걸 압니다. 그치만 . 9분인데. 그게 뭘 어쨌다는건지... 후
예의도 없고 공손하지도 않지만
기분이 기분이기분이기분이 너무 나쁘단말이에요...
청소년이어서 그렇다고 이해해주세요............. 안그런사람도 있지만.. 또 시험기간이고........
정말.. 짜증나..
요약하자면 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자기 잣대로 판단해서 쓸데없다고 정해버린게 정말 짜증난다는 말이에요.
그런 권위주의적 보수적 성격 너무 싫음.
유교적 도리가 우리나라의 근본이라는건 아는데요. 또 그렇게 행동하면 예의바르고 착하다는거 아는데요. 그런 근본적인 이념이 지금까지 저의 가치관과 너무 많이 충돌해서요 너무 싫어요. 후...
예의와 격식이 중요하지만 전 자유롭고 개방적인게 좋아요.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둘중에 고르라면 전 개방적인거에요. 예의갖추고 격식차리는게 겉으로 보기좋고 자유롭고 개방적인건 겉으로 보면 좀 싸가지 없게 보이는 변이 있어요.
그래도 전 자유롭고 개방적인게 좋음. 뭐가 옳고 그르다고 할 순 없잖아요..
그냥 헛소리 주절주절했어요. 자판 뿌서져러 타자치다 보니 기분이 풀리네요. 수학미술도덕............ 얼른 공부해야겠네요 1시간 자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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