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매우 화가 나버려서 멘붕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슴.
우리가족은 주말부부임. 그래서 아빠가 주말마다 오시는데 주말에는 여러가시를 함
백화점가서 서로 옷사주고, 외식하고 산책하고 영화보고.. 일주일간 못하는걸 이틀만에 다함.
마지막 일요일 저녁 다른가족은 다 즐거웠을지 몰라도 나는 안그랬음. 아니 매우 미쳐버릴듯했음 진짜.
일산 현대백화점? 맞나? 그곳에서 저지한개를 사려고 아디다스매장에 들어감.
그 .. 진짜 나쁜놈이 오유하고있는걸 봐서 내가 글을 쓰고있음.
아디다스 공간을 돌아다니다가 꽤 이쁜 저지발견해서 한번 입어본다고 말함.
남자가 달려옴. 몇입냐고 물음. 105라고 답함.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때까지 왜웃나 ㅡㅡ 105입는게 그렇게 웃긴가 걍 짜증나도 넘겼음.
엄마하고 아빠, 형은 바로 옆 나이키공간에서 뭘 사고있음
한참후에 105사이즈 한개 가지고나옴. 한번 입어보라고 '던짐'
그 기분 개째짐. 와.. 어리다고.
참음. 걍 참음 그리고 입어보고 거울을 보고있었음.
그런데 ... 그 놈 옆에 또 다른 직원 여자가 있음. 그 여자랑 같이 날 보면서 웃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약간 흘깃해서 봤는데 대충 입모양이 "...돼지..ㅋㅋㅋㅋ" 앞에 뭔말은 했는데 돼지소리는 명확히 들림.
빡침. 진짜 개빡침. 와 이걸 어떻게 하나 진짜 너무 빡쳤음. 옆에서 엄마하고 아빠하고 형이 들어왔음
직원 2명은 웃는거멈추고 웃으면서 엄빠형 마중함. 멘탈이 붕괴하다 못해 붕괴된것들이 찢어짐
엄마하고 아빠가 뭐 사고싶은거 있으면 고르라고했는데 진짜 너무 빈정상하고 화나서 걍 나옴.
레알 너무 짜증남. 지금 집에들어와서 바로 글 쓰고있는중
야 진짜 옷입는데 쳐웃고 여자랑 같이 웃으면서 돼지라고 하는건 좀 아니잖아. 나이도 좀 먹은거 같더만
싀발 그리고 니도 만만찮게 배 존니스트 티어나왔고만 누가 돼지여. 아직도 너의 그 눈빛이 잊혀지질 않아
안그래도 요즘 다이어트 막 소홀해지고 있었는데 너땜에 불타오른다 개새키..
정x기 씨. 이름다봤어. 살뺀다음 너있는 매장에 꼭 옷사러 간다. 시발 11월달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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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현대백화점에 옷사러 아디다스 공간에 들어감.
2. 직원하는꼬라지가 맨찢.
3.개빡침.
아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기도 좀 뭐하네요 ㅜㅜ 지금 밖에서 웃고계신대 아 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