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 국제시장서 `왕따` 비상
[문화일보 2004-06-17 12:07]
(::'불량만두' 파동에 신뢰추락 수출 타격::) 불량만두 파동이 국제 사회에 알려지면서 한국 식품 수출에 비상 등이 켜졌다. 일본이 최근 한국 식품에 대한 경계와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지난 5월 한국 식품에 대한 통관거부 건수가 급증했다. 불량만두 파동이 벌어지기 전부터 이 미 국제시장에서 한국 식품의 ‘신뢰도’가 추락하기 시작했다??뜻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만두 파동이 국제 시장에서 이슈화되면 서 한국이 자칫 ‘불량식품 대국(大國)’이란 오명을 달 수 있다 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7일 KOTRA에 따르면 미 연방식품의약국(FDA)의 최근 통계자료 분석결과 5월 미국의 한국산 수입식품 통관거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통관 보류된 한국산 식·의약품은 모두 122건으로 이는 FDA가 통관거부제품에 대한 월별·국가별 통계 발표를 시작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월중 통관 거부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76.8%, 올 4월대비 230% 급증했다. 국가별 통계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주요 식품수입국인 캐나다(245건)와 인도(236건), 중국(181건), 멕시코(159건)에 이 어 5위에 올랐다.
통관거부 사유는 ‘불량 포장용기 사용’이 36건, ‘유해색소 첨 가’가 20건, 불량재료·제품 부패·유해병균 노출·비위생적 환 경 제조 등 ‘소비자 건강 위협’이 80여건으로 전체의 3분의 2 를 차지했다. 통관거부 판정을 받은 회사에는 매일유업, 해태, 농심, 오리온, 일화 등 대기업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통관전문 컨설팅회사 관계자는 “FDA는 한번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집중감시 대상으로 지정한다”며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에도 품질을 개선하지 않아 통관이 재차 거부되는 한국업 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일본내 한국식품 수입업체에는 만두는 물론이고 라면, 김, 무김치, 냉면, 냉동 부침개 등 가공식품류 전반에 대한 품질확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후쿠오카 무역관 관계자는 “일본에서 이번 사건이 2002년 중국산 시금치 잔류농약사건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OTRA 토론토 무역관도 “캐나다 연방식품검사국(CFIA)이 ‘최근 한국에서 불량만두 사태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있으며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노윤정기자
[email protected] 훗 국민 연금 논란 덮으려고 터뜨린 불량 만두 사건때문에 국제 시장서 왕따 되겠군...정부 놈들..이럴때 인용하는 속담이..음...
아무튼 닭대가리 정부 놈들,국민 연금이나 빨리 폐지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