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게에서 몇몇 글을 읽어보니까 믿네 안 믿네 말들이 많네요. 이 게시물을 쓰다보니 완전 길어졌는데 이걸 읽는 어떤 분에게든 신경을 건드릴 말을 하는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저라고 복음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전부 알 수 도 없지만, 이건 제 작은 믿음일 뿐이니까 그냥 이렇게 생각을 하기도 하는구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종교에 대해서는 세상적으로 안 좋은 이미지도 많고 과학과 연관해서 탈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걸 놓치고 있진 않은지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완벽하고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죠. 그런데 그 인간들 중에서 완벽한 사람이 있습니까? 그 완벽하다는 하나님이 실수를 한 걸까요? 인간이 불완전한 이유는 인간에게 약점과 고난을 주어야 그들이 겸손함을 배우고 하나님의 보살핌아래 감사함을 배워서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인간이 완벽하다면 교만하기 쉬우니까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 들어보셨죠. 같은 이치입니다. 또한 종교인들도 다 같은 사람들이고 그들만의 결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같은 인간이지만 너는 종교인이라면서도 완벽하게 생활하지 못하니까 너네 종교 난 안 믿을래, 하나님도 없어.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들이 예수라는 간판을 달고 있긴 하지만 그들은 진정한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볼 수 없는거죠. 그 인간들의 '한 모습'때문에 하나님의 존재까지 부정하는건 섯부른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이 나쁜 사람들을 그냥 두시는 이유는 인간의 의지(선을 행할지 악을 행할지)를 최대한 존중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하나님과 같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 자유의지까지도 주신거예요. 악을 행하면 행하는대로 그의 의지를 일생 동안만 봐주시는거죠. 만약 잘못을 했다고해서 즉각적으로 천벌을 받게 된다면 무서워서라도 안 믿을 사람이 어딨겠어요. 지구상에서 하나님을 과학적으로 증거할 수 없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간이 선을, 하나님을 자신의 믿음으로 직접 깨닫고 택하길 바라시는 겁니다. 더 하자면 하나님은 과학을 싫어한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싫어하시는거 맞을지도 몰라요. 너무나 발달한 과학 덕에 마치 자신들이 신인냥 감사함을 잊어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은 과학보다 더 위에 계신 분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모든 걸 주셨지만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 하나만은 주시지 않은거죠. 이에 대해선 괜히 끼워 맞춘다고 뭐라하셔도 저는 딱히 반박할 방도가 없겠네요. 요컨대 믿고 안 믿고는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몫이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 누구도 명쾌하게 증명하지 못해요. 대신 선조들은 기록으로 적어 제발 그 믿음을 접어버리지 말아주길 바라는거죠. 성경이 하나님 말씀의 전부이고 지금은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이 끊어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있죠.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고 계세요.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은 다 들을 수 있다고 믿어요. 그렇다고 해서 저는 하나님을 믿으라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자신의 양심, 사랑을 실천하며 생활한다면 무교인이라고 해도 지옥에 가지 않는다고 배웠어요. 마무리를 어째야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