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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SLR클럽 자게에서만 서식하던 유령입니다.
게시물ID : sewol_44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워니
추천 : 16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5/13 10:41:00
 
디카를 접하고.. 사진을찍고... 카메라를 좋아하게되고...
 
장비병이라고 명함도 못내밀 정도의 작은 장비병에
 
필카, 올드카메라, 디카, 렌즈들... 필름현상까지...
 
일상에 대한 보상으로 내게 주는 선물로 하던 취미생활의 축에는 SLR클럽이 있었더랬죠.
 
 
귀차니스트인지라 인터넷이라고는 99년 복학해서부터 쓰던 구글검색이랑, 메일계정말고는
 
접속의 8할이 SLR클럽 자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인터넷 세상을 연결해주는 통로였어요.
 
 
어렵던 시절 서버비 모금이나, 자게 이벤트로 선물보내기 같은 초창기 모습까지 다 참여하고 봐왔던...
 
그냥... 그곳에서 조용히 오래 머물던 사람중 하나일 뿐...
 
참 많은 파도를 거쳐 흘러왔는데...
 
이번에는 좀 마음이 좋질 않아서 흘러흘러 오유로 왔어요.
 
 
많이 어색하고 복잡하고 어지럽지만
 
어차피 SLR에서도 모든 게시판을 다닌게 아니었으니
 
이곳에서도 한쪽 구석에서 서식해도 되겠죠?
 
 
SLR네임드도 아니고, 사진도 잘 안찍을 뿐더러
 
딱히 내세울만한 취미도 없어 즐겁게는 해드리질 못하지만
 
같이 웃고 따뜻한 댓글 한 줄 같이 달고
 
냉정할 때 냉정할 수 있는... 그런 오징어가 돼볼요량입니다.
 
 
딸아이가 태어나고 그분이 가신 2009년 5월....
 
항상 5월이면 기쁨과 슬픔과 그리움이 뒤섞였는데
 
4월의 먹먹함이 더해져서 봄날이 잔인하네요.
 
 
오유에서의 첫 글...
 
이곳에 남깁니다.
 
항상 잊지 않고 있거든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IMG_8658.jpg
 
썬글라스에 비치듯... SLR정도는 셀카로 쓰는 괴력남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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