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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안보를 위해 해군기지 하나 생기면 어때? 그 진실은.
게시물ID : humorbest_449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rkman
추천 : 117
조회수 : 795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07 00:43: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07 00:16:59
해군기지를 세우냐 마느냐 찬성 반대가 문제가 아닙니다.
핵심은 이거죠.
" 나라가 어떤 일을 할때 모든 주민이 아닌 대충 수십명의 사람을 모아놓고
투표도 아니고 반대안하면 박수쳐라 식으로 대충 동의받아 얼렁뚱땅 진행해
더 많은 이들이 반대해도 묵살하고 나라하고 싶은대로 막가파로 진행하는 것"
이게 팩트입니다.
해군기지를 짓는거나 뉴타운을 짓는거나
대운하니 4대강이니
인천공항이니
ktx 민영화니 다 똑같이 적용이 가능한 일입니다.
안보를 위해 세워야 한다 말아야 한다로 이슈가 핵심으로 떠오르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라가 한다면 지맘대로 세세하고 제대로 된 방식의 투표없이
얼렁뚱땅 대통령의 맘대로 정부의 맘대로
"내가 하고 싶으면 하니가 니네 국민은 닥치고 일이나 열심히 해라 끼어들지 말고"
이 논리로 진행이 되고 실천이 된다는게 제일 큰 문제인겁니다.
이게 제주에서 진행되고 그대로 세워진다는건
이후에
인천공항이 팔려도
ktx를 대기업에 줘버려도
똑같은 이치라는거죠.
ktx 민영화는 반대하면서 제주도 해군기지는 왜 해도됩니까?
인천공항 민영화는 반대하면서 제주도 해군기지는 왜 해도됩니까?
같은겁니다.
당장 나라에서
"서울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운다. 이건 전력난으로 지난번과 같이 공장이 멈추는 등의 공황이 올 경우
"안보"에 공백이 발생해 적에게 위협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닥치고 원자력 발전소
서울 난지도에 세움 결정 끝! 반대하는 새끼는 빨갱이 다 끌고갈거임"
똑같은 겁니다.
나라가 무조건 할 수 잇고 해도된다라고 생각이 국민들의 보편적 정서에 각인될 경우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는 이미 뼈저리게 겪고 잇어서 어떻게 되는지는
다들 훤하시리라 봅니다.
나라가 하는 일이 당연한건 없습니다.
그 절차와 행사에 있어 적법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다면
국민은 저항할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나라의 안보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절차도 그렇게 신경써서 더 세세하고 꼼꼼하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꼼꼼하신 분께서 왜 이리 어설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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