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이 중사의 얼굴을 공개합니다.”
유명 블로거가 정치개입성 트위터·블로그 활동을 펼쳐온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의 활동내용과 사진을 공개했다. 구글링(구글 검색)을 통해 현직 군인이 어떻게 교묘하게 온라인으로 정치활동을 해왔는지 밝혀지자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파워블로거 ‘아이엠피터’는 1월 오전 자신의 블로그(
http://impeter.tistory.com)에 ‘사이버사령부 이 중사의 글을 공개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아이엠피터’는 이 글에서 “트위터 계정 @Spoon1212를 사용했던 인물이 사이버사령부 요원으로 밝혀졌다”며 “사이버사령부 요원 이모씨는 31살로 현역 육군 중사”라고 밝혔다. ‘아이엠피터’가 공개한 @Spoon1212의 홈화면을 보면, 7만7446명의 팔로워를 가진 이 중사는 자신을 ‘아들 하나, 딸 하나 두고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아이엠피터는 트위터 @Spoon1212의 아이디를 추적해, 이 중사가 2002년 군 입대 뒤 8개월(훈련기간 등 포함)을 제외한 나머지를 심리전 업무만 담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중사는 ‘leesulbi0409’라는 아이디로 2008년 촛불집회 때 김지하 시인의 ‘좌익’ 주장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고, 2009년엔 이상희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유승민 의원 등에게 혼쭐났다는 게시글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저렇게 말할 입장이 되나요?’라며 이 장관을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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