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생각 나서 글 끄적이는데..
과연 길 가는데 누렇고 덩치 큰 소 한마리가 길막 하고 있어도 소는 순하니 괜찮다며 머리 쓰다듬고 가시겠습니까?
소를 키우는 농가에서 나고 자란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도시에서 자라 소를 거의 못보고 자란 저로선 시골 농가에 외양간에 들어가 있는 소가 성큼성큼 걸어 와도 무서워서 거리 두고 살짝 돌아 갈거 같은데 말이죠..
소라고 한다면 화가 나지 않는한 굉장히 온순한 체식 동물이고 농가의 귀중한 자산이자 노동력이었습니다.
한때 워낭소리로 소의 온순함이 더욱 강조 되었구요.
그런 소도 주인 없이 혼자서 길 한가운데를 길막 하고 있으면 무서워서 그 옆을 평범하게 지나가는건 꿈도 꾸기 힘들거 같네요..
목줄이나 그런걸로 묶여 있지도 않다면 더더욱 이구요.
하물며 잡식성인데다가 원래 사냥 본능 까지 가지고 있는 대형견 이라면 어쩌시겠어요?
소와는 덩치가 워낚 다르니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덩치완 다르게 공격성의 차이로 소까지 목줄 물고 죽일 수 있는 녀석이 로트와일러죠..
하물며 그 사이즈가 같은 개나 사람 이라면..
아무리 애견을 키우신다고 해도 덩치는 커도 성격이 온순해서 괜찮다고 쉴드 치는건 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