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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moo의 터키여행기 #1 : 0일차, 여행을 떠나요
게시물ID : deca_17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hmoo
추천 : 15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25 22:04:13

안녕하세요 nahmoo 입니다. 2013년 1월 15일~ 23일, 총 9박 10일한 터키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저는 작은 맛집 블로그를하는 네티즌인데 여행기도 써보고싶어 가서 메모도 많이하고 듣기도 많이듣고 나름 준비를했습니다.

이번에 쓰는게 제가 처음쓰는 여행긴데 구상을 해본결과 총 35부작이 될것같네요.

본인이 찍은 사진과 이야기거리는 디카게시판에서 언제나 환영받는다는 얘기에 힘입어 블로그에 쓴 여행기를 오유에도 풀로 연재해볼까합니다.

제대로된 엄청난 여행기는 아니겠지만 향후 터키여행을 하실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1 시작하겠습니다.

 

PS : 용량제한 때문에 사진을 긴변기준 640픽셀의 조금 떨어지는 질의 사진을 사용하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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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무입니다. 네.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터키에서요.

9박10일(이라쓰고 7박8일이라읽는다)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원래는 어제부터 여행기를 쓰려고했으나..

오자마자 실신후 시차따위 전혀 영향받지 않는다는걸 증명하며 오전 7시에 기상..

짐푸르는건 둘째치고 카톡으로 친구들 다깨운후 여행기를 쓰네요 ㅋㅋ

 

돌아오는 9시간 반동안의 비행시간동안 여행기 구상을 좀 해봤는데요,

어디갔다 먹었다 이런것을 바탕으로한 제가 느낀점들을 나름 생생하게 풀어볼 계획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으헤헤...아무튼 대략 35화정도 분량이 나오던데....................

뭐...써봐야알겠죠 으헤헷.

 

아무튼! 그날 바로바로 쓰는 여행기가 아니라 다소 현장감은 떨어지고..

사진도 저질일지언정 그냥 이렇게 사는친구도 있구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ㅋ.ㅋ

 

참, 이 여행기는 여행전문가에 의해 쓰여진게 아니며, 소개되는 정보(특히 역사적인 부분)들이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저 터키 여행하시려는 분들이 참고하시라고, 제 개인 경험을 기록하고 나눠보고자 하는 취지로 쓰여지는 글입니다.

이점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Nahmoo 의 터키 여행기 #1 : 0일차, 여행을 떠나요 @ 수원 아주대 ~ 인천국제공항

 

 

터키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저는 아주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운좋게 학교에서 진행하는 세계문화 탐방팀에 붙어서 9박 10일간 터키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인솔자 3명, 학생 40명 총 43명의 탐방팀과 함께하는 여행.

9박 10일 중 실제로 7박 8일을 터키에서 보내는 일정입니다.

 

주 체류지인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보드룸, 안탈랴의 1월 평균 기온은 영상 8.2도라는 정보

(카파도키아는 조금 더 춥다는 정보....)를 가지고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가을정도 날씨겠거니 생각하고 짐을싸고, 이스탄불에서 보낼 2일의 자유일정에 대한 계획은 완전 뒷전으로 미뤄둔채

2월에 미국여행갈생각에 들떠 ㅋㅋㅋㅋ 터키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라고 할것도 민망할만큼 터키에 대한 정보는 교환학생 갔다온 아는형한테 들은것과 그냥 책만 "빌리고" 짐만 쌌지요.

 

터키의 환폐 단위는 터키 리라(TRY)로, 1리라가 대략 600원 정도입니다.

환전 수수료 등을 감안해봤을때 그냥 국내에서 달러나 유로로 환전을 하는게 편하다해서

저는 135유로와 국내외등 VISA만 붙어있으면 쓸수 있는 카드하나 달랑 들고 갔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가져갔던 돈이 부족해서 카드로 돈을 인출했는데 오히려 이게 값도 생각보다 안비싸고 더 편했던거같습니다.

참, 1유로는 대략 2.3 터키리라, 1달러는 대략 1.7~8 터키리라정도로 환전 됩니다 :)

 

아무튼!!!!!! 밤 11시 55분 비행기이기에 학교에서 4시에모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을 가진후,

식사를하고 오후 7시 반쯤 인천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오래된 케리어와 함께. 아마 90년대 초반? 제가 5살도 안되었을때부터 저 캐리어엔 제 이름이 붙어있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그땐 저희 아버지가 저대신 저 캐리어를 끌어주셨죠 ㅎㅎ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탈때까지 여행을 간다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기대되는 여행을 코앞에 둔 상태라 터키 여행은 그저 지나가는 순간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거슨 ㅋㅋㅋㅋ 그거슨...ㅋㅋㅋㅋㅋㅋ 매우 큰 착각 ㅋㅋㅋ 터키는 굉장했습니다.

 

 

오후 8시 반쯤 인천공항 도착, 몰랐는데 공항내의 거의 모든 조명은 반사광이더군요.

역시 월드 클라스 에어포트!!!!!!!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대부분의 장소는 거의 반사광을 사용하는거 같기도하고 ㅋㅋ

공항에 온 순간까지 별생각 없는 nahmoo.

아, 사진의 저분은 저와 전혀 무관하신분입니다 저 아니예요 ㅎㅎ

 

 

수하물 체크인과 발권을 하고있습니다.

수하물 규정이 20kg 인지 25kg 인지 모르겠는데 제 짐은 18.8 kg.

1,2 kg 정도는 그냥 태워준다고는 하지만 혹시 몰라고 기내에 들고탈 가방을 카메라 가방에서 일반 백팩으로 바꿔왔습니다.

수하물에 대한 얘기는 조금있다가...

 

 

오후 9시 반, 드디어 터키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

이름이 길어서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잘렸네요 ㅋㅋ 깨알같은 손으로 쓴 NG.

탑승하는 비행기는 터키항공사의 비행기로, 스타 얼라이언스의 회원입니다.

그말인 즉슨,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는 얘기지요.

이번에는 50% 마일리지 적립을 했으니.. 대략 8000마일리지정도 쌓았겠네요.

 

참 쌩뚱맞게도 비행기 티켓을 보고도 별 감흥이 없다가 수하물 안내 종이를보고 아 여행을 가는구나 느낌이 확 왔습니다.

이때부터 두근두근.

단순히 반입규정에 뭔가 걸리지 않을까 기대가 되어서 그랬던걸까요 ㅎㅎ

아무튼!! 모든 검색대 무사통과 했습니다.

같이 여행한 K군은 필통에 커터칼이 걸려서 Fail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더쿠답게 가기 전까지 처묵처묵..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유제품들이 대단하다는 나라 터키에 가기전까지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

다 흡입해버리고 탑승게이트로 고고

 

 

지도를 보니 여객터미널에서 벗어나 탑승동 까지 가야하네요.

여객터미널 - 탑승동 까지 이동은 지하철로 합니다.

오오 공항내에 지하철이 있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암튼 7~80%가 닫은 면세점들을 뒤로한채 탑승동으로 고고.

비행기 탑승까진 2시간정도 남았는데 뭘하지 걱정하며 아 심심하겠네 핸드폰 배라리도 읍는데 를 외치며 터덜터덜 걸어갔습니다.

 

 

 백화점분위기 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탑승동 까지 가는 지하철을 기다립니다.

"여객 터미널로 다시 돌아오실 수 없습니다"

허허... 들어오는건 마음대로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인가요 ㅎㅎ

 

 

돌아올 수 없는 터널을 지나 탑승동으로 갑니다.

간만에 찍는 패닝샷.

으으으 이때부터 뭔가 카메라를 고정할 수단이 없다는걸 알아채고 카메라 고정법에 대한 수단들을 강구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붙어다녔던 A양 B양과 K군과 함께 탑승동 도착.

요 세명은 저랑 잘 놀아준 정말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그러고보니 B양은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A양 덕분인지 어색하지 않게 잘 지냈네요 ㅎㅎ

윗사진에서 왼쪽이 A양, B양이 오른쪽입니다.

 

오후 10시경, 다들 피곤함따위 개나줘 상태로 탑승동에 갑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는 K군은 두근거리는게 하나도 안느껴지네요 ㅎㅎ

 

 

탑승 게이트 주변에서 찍은사진.

저 멀리 여객터미널이 보입니다.

향후 9일간은 올 수 없는 장소지요 ㅎㅎ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생각을하니 수하물을 받았을때의 느낌과는 다른생각이 듭니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공존하는곳으로, 저는 아시아권 국가 여행은 처음 가보기에.. 새로운 곳을 가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는 제대로 통할까, 우리나라와 다른 아시아는 어떤 문화일까 유럽이 공존하는건 또 어떤 느낌일까,

역사적으로 완전 흥했다 몰락한 나라의 한이란 어떤 것일까. 이슬람권 나라는 어떨까,

그곳 사람들은 어떨까 정말 우리 나라를 형제라 생각할까? 여러가지 상상에 빠져 탑승게이트로 걸어갑니다.

 

 

드디어 109번 게이트 도착.

게이트 앞에 있던 아저씨가 와이파이 되냐고 물어봅니다.

시드니에서 보석관련 사업을 하는 아저씨였는데, 이름은 알 이었습니다.

저한테 종로 귀금속상가에 대해 물어보더니 나중에 좀 도와달라고... 서울 갈일있는데 가이드좀 해달라고하네요 ㅎㅎ

저한테 얘기가 통하는 친구라며 ㅋㅋㅋㅋㅋ 가이드료도 주겠다고!!! 너가 나중에 내 밑에서 일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이런저런 얘기들을하며.. 학교의 외국인 교수님과 나누는 대화 말고 정말 오랜만에 영어로 대화를합니다.

이스탄불에서 몸조심하라고 하네요 ㅎㅎ

점점 여행을 가는구나 실감이 납니다.

 

 

11시 55분, 이륙까지 뭘하나 걱정하던것은 알 을 만나 반정도 해결되었고, 비행기 탑승이 빨라서 나머지 반이 해결되었습니다.

늦은 비행기는 마감시간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이륙시키려고 한다는걸 알았네요 ㅎㅎ

체감은 한 30분 일찍 이륙한거 같은데.. 실제론 15분정도 일찍 이륙했구요.

우리나라와 터키의 중간점에 있는 느낌-

무서움 따윈 하나도 없고 오직 새로운 나라는 어떨까 기대하며 AIRBUS 330-300 비행기에 몸은 맡깁니다.

기대감보다 11시간 30분 비행동안 뭐하지 걱정되었던게 더 큰건 함정 ㅎㅎ

 

 

posted @ 2013. 01. 24 by nahmoo

posted on todayhumor @ 2013. 01. 25 by nah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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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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