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비교적 편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도 잘 하고 소개해주신 분 때문에 저 보러 시외버스까지 타고 오셔서 죄송스러운 마음에
댁에 모셔다드렸는데요.. 만나서 한 4-5시간 정도 같이 있었습니다.
상경길이다보니 고속도로로 가는데 75km 정도 떨어진 댁까지 데려다 드리는데 2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집에서 둘째고 홀어버이 가정에서 어렵게 자란 배경도 일치하고..
저처럼 술 먹고 노래방 가는 것도 좋아한다 하시고.. 동물도 좋아라 하시고 ㅋㅋ
정말 33년 천연 모쏠이었는데 방금도 연락 주고받고 계속 만나볼 의향이 있다 하시니 각박했던 2018년에 정말 나름 한 건 했어요 ㅠㅠ
운전한지 3년째인데.. 맨날 아는 동생이랑 가방만 타던 옆 자리에 유의미한 xx염색체를 태워서 모셔다 드렸다는 것에 감격입니다 ㅠㅠ
저도 이제 탈영할거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