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쓰신 글들과 댓글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제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사과드릴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친구가 어차피 한번 하고 말꺼라며 제 부캐로 롤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근데 그친구가 생각보다 롤을 열심히해서
시즌3 당시 20렙 후반이던 아이디를 만렙도 찍어놓고 랭크게임도 돌리고 했습니다.
그친구가 얼마전 본인의 명의로 아이디를 만들면서 제가 쓰라고 줬던 제 명의 아이디를 반납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 명의의 브론즈3 아이디가 생겼습니다.
브론즈3에서 실버3 까지 게임을 하다보니 이분들도 조금만 알려주고 바로잡아주면 금방 실력이 늘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계속 생겼습니다.
그래서 자주 눈팅하던 롤게에서 티어를 간절히 올리고싶은분들을 찾아 듀오를 하면서 실력이 늘수 있게 이것저것 알려 드리는 것이 저의 의도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요즘 유행하는 나눔의 형식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인비와 bj지코라는 분의 일에 대해 알고있었기 때문에 그 나눔이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 없다는것을 미리 알고있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실력과 너무 다른곳이 아닌 1티어만을(ex:실버5->실버4) 함께 듀오해드리면서 여러가지 부족한 면을 바로 잡아드리겠다고
명시를 해놓았던것입니다. 한티어 정도는 하루에도 운에따라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곳이니까요.
그리고 한티어를 함께하면서 한티어 정도의 실력향상은하게 해드릴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대리도 아니고 라이엇에서 금지한일도 아닌데 뭐 어때? 하는 오기같은 심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낮에 곰곰히 다시 생각을 해보니 제가 굉장히 오만했고 잘못생각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명의의 브론즈3 아이디는 제가 정당하게 플레이 해서 얻은 아이디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친구에게 계정을 빌려준것이 잘못한일이며, 그 아이디가 제 명의이기 때문에 제가 플레이 하는것자체가 불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과정자체가 불법이었으며, 폐해는 대리게임행위와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듀오로 한티어만 올려드린다 해도 결국 오십보백보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합법적인 편법'을 통해 자신의 실력과 다른 티어에 도달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은 아니라도 명백한 잘못 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게임내에 질서를 해치는 행위이니까요. 오히려 불법이 아니기때문에 처벌할수가 없어 일반 유져가 더욱 분개하는것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 글로 인해 기분상하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신청 하시고 맘상하셨던 세분께는 제가 약소하나마 문화상품권 나눔으로 대체해서 드리겠습니다.
기분상하셨을 롤게 여러분들께는 빠른시일내에 모두가 만족할수있는 나눔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문제가 된 "FZZ" 계정에 대해서는 라이엇에 문의해 합당한 조치를 받을때 까지 랭크게임을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