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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변태만남--;;;
게시물ID : gomin_562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므앙
추천 : 5/5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1/26 00:48:44

ㄹ노라너ㅗ ㄹㄴ뫄ㅓ 며ㅑ로먀ㅕㅗ먀ㅕ ㅗㅓㅏ ㅘㅓㄻㄴㄹ


--ㅣ;


버스타고 오는데 맨뒤에서 두번째자리 살짝 높은곳에 앉았음

남자가 옆에 앉는거 싫어서 의자 두개 달린거에 잘 안 앉는데 

자리가 거기밖에 없었음

사람들 하나둘 내리고 몇명 안남았어요 그때 자릴 옮겼어야 되는데;; 귀찮아서 창가로 들어가버림;


근데...

아 -_-

느껴지잖아요 끈적끈적한 시선

아 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내 옆쪽을 봤는데

반대편에 앉은놈이

날 보고있진 않았는데

그걸 꺼내놓고 조물락 조물락--

안그래도 작아보였는데 옷이 두꺼워서 그런지 더 볼품없어 보엿어요;

아 그런걸 떠나서 순간 망치로 맞은듯한--;


고개 돌리고 멍... 하니 있다가

그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을 했어요

여기서 내려야 되나

내리면 쫓아오지 않을까

남친한테 전화를 해야되나

비명을 지를까

욕을할까--

암튼 내리면 큰일날거 같은 생각에 앞자리로 옮김;


우리집 근처 정거장에서 안내리고

남친집 근처 정거장에서 내리기로 했어요 거기가 더 밝아서...

내리면서 순간 그놈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진짜 멀쩡해보였음;

안경쓰고...

평범한 회사원;

술먹은거 같았어요


내린 후로도 그놈 내리나 버스를 주시했는데 다행히 그냥 감

남친 한테 전화를 걸면서 빠르게 걸어가는데

안받음... ㄹㄴ어리ㅏㄴ ㅓㅣㄹ 니ㅏㄹㄴ개새끼

집앞으로 갔는데 차가 없었음.

내 이자리에서 돌이 되리라 마음먹고 기다리는데

돌이 되기 전에 얼음이 될거같았음;


5분이나 기다렸을까

혼자 훌쩍훌쩍 거리면서 집에 왔네요..........



남친 진짜 죽여버리고 싶네요

변태보다 더 변태가튼 나쁜새끼--

그냥 화내도 좋으니까 전화나 좀 받으라고


근데 나 왜 문자보낼 생각을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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