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노라너ㅗ ㄹㄴ뫄ㅓ 며ㅑ로먀ㅕㅗ먀ㅕ ㅗㅓㅏ ㅘㅓㄻㄴㄹ
--ㅣ;
버스타고 오는데 맨뒤에서 두번째자리 살짝 높은곳에 앉았음
남자가 옆에 앉는거 싫어서 의자 두개 달린거에 잘 안 앉는데
자리가 거기밖에 없었음
사람들 하나둘 내리고 몇명 안남았어요 그때 자릴 옮겼어야 되는데;; 귀찮아서 창가로 들어가버림;
근데...
아 -_-
느껴지잖아요 끈적끈적한 시선
아 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내 옆쪽을 봤는데
반대편에 앉은놈이
날 보고있진 않았는데
그걸 꺼내놓고 조물락 조물락--
안그래도 작아보였는데 옷이 두꺼워서 그런지 더 볼품없어 보엿어요;
아 그런걸 떠나서 순간 망치로 맞은듯한--;
고개 돌리고 멍... 하니 있다가
그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을 했어요
여기서 내려야 되나
내리면 쫓아오지 않을까
남친한테 전화를 해야되나
비명을 지를까
욕을할까--
암튼 내리면 큰일날거 같은 생각에 앞자리로 옮김;
우리집 근처 정거장에서 안내리고
남친집 근처 정거장에서 내리기로 했어요 거기가 더 밝아서...
내리면서 순간 그놈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진짜 멀쩡해보였음;
안경쓰고...
평범한 회사원;
술먹은거 같았어요
내린 후로도 그놈 내리나 버스를 주시했는데 다행히 그냥 감
남친 한테 전화를 걸면서 빠르게 걸어가는데
안받음... ㄹㄴ어리ㅏㄴ ㅓㅣㄹ 니ㅏㄹㄴ개새끼
집앞으로 갔는데 차가 없었음.
내 이자리에서 돌이 되리라 마음먹고 기다리는데
돌이 되기 전에 얼음이 될거같았음;
5분이나 기다렸을까
혼자 훌쩍훌쩍 거리면서 집에 왔네요..........
남친 진짜 죽여버리고 싶네요
변태보다 더 변태가튼 나쁜새끼--
그냥 화내도 좋으니까 전화나 좀 받으라고
근데 나 왜 문자보낼 생각을 못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