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미야... 너가 어릴적에 우리 삼촌한테 깔려서 뒷다리가 많이 않좋았지...
하지만 너는 정말 보란듯이 그 아픈다리 이끌고도 우리가족이 올때마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좋다고 와주었어... 그런너가 갑작스럽게 떠날줄이야... 나는 몰랐어
한 1~2년 전부터 뒷다리힘이 급격히 떨어져서 잘올라가던 베게와 내다리에도 못올라와서
올려달라그러고... 정말 그럴때마다 나는 뽀미야 1년만 더살자...아니 오래오래 같이살자
이러면서 너도 정말로 건강하게 살아왔는데... 결국은 이렇게 가는구나...
뽀미야... 밤마다...밥먹을때마다... 너가 생각이 날꺼같다... 개독...너
우리아버지가 너 가만안둔다고 했어 우리 아버지도 강아지 안좋아하셨는데
유독 뽀미만 엄청 아끼셧어...아주많이 나도 어떻게 보면 1순위가 뽀미였을정도로
아끼고 아꼈던 우리아기야 언제까지나 아기였어...너 내가 가만안둬 두고보자
예수가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디?? 우리뽀미 2틀동안 물도 못먹고 밥도 못먹었어... 낑낑 거릴때마다
안아줘서 미안해...미안해... 울면서 기도했어 제발 살려달라고.....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차갑게 굳어서... 죽어있어... 우리 사랑하는 뽀미야!! 정말정말 못난주인 만나서 미안했고
.... 앞으로도 꿈이라도 제발 부탁이니 꿈이라도 나타나서 행복하게 뛰어다니는 모습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