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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차량 약사이다썰(짧은 글 주의)
게시물ID : soda_4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깐징징
추천 : 11
조회수 : 268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10/08 0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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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위장에 현재 들은 것이 없어서 음슴체 

어제 오랜만에 우리 집 멍멍이를 데리구 집 앞 놀이터 겸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횡단보도를 기다리고 있었음

이 동네가 이상하게 횡단보도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져도 계속 밀고 들어오는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많음

그래서 늘 횡단보도 건널 때 2~3초정도는 기다렸다 건너는데 그래도 몇번치일 뻔한적도 많음

그때마다 빡쳐하지만 이미 차들은 자기 갈길을 빛의 속도로 달려감

이번에도 어김없이 횡단보도가 파란불이 되어서 사람들이 건너는데

반대편 차선에 또 미친갱이들이 줄줄이 밀고 들어와서 반대편사람들이 길을 못건너고 있었음

본인은 또 빡쳐하며 신호위반 차량의 궁둥짝을 걷어차주고싶었지만 괜히 시비 붙을까하고 쫄려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고있었음

근데 반대편에서 건너시던 할머니 한분이 SUV 신호위반 차량의 등짝을 거하게 후려치심

무슨 대장간에서 쇳덩이 망치질하는 마냥 큰소리가나면서 할머니가 한소리시전하심

"사람 오는데고 밀고오냐!! 도른넘시키...그렇게 살지말어!!!"

본인은 할머님의 정의구현을 본 순간 감탄하고 말았음

횡단보도를 같이 건너던 사람들과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마저도 감탄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음

강도가 그리 세진 않지만 그래도 본인에겐 나름 사이다였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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