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막을 생각으로 특별법 일단 통과시켜"
[중앙일보 남정호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는 17일 법안 통과 후에도 수도 이전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신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처리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체류 중인 최 전 대표는 본지 기자와의 국제 통화에서 "당시 특별법을 통과시키더라도 나중에 이를 유보(留保)할 수 있으니 일단 처리하자는 의견이 당내에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최 전 대표는 지난 4일 미국으로 가 이달 말까지 머물 예정이다.
-한나라당이 수도 이전을 당론으로 찬성했다 지금 반대하는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얘기했던 건 3조~5조원 정도 드는 행정수도 이전이었다.
그 정도는 괜찮겠다는 생각에 당론으로 찬성했다.
한나라당이 상상했던 건 수도가 과밀하니 행정기구 일부만 옮겨 뉴타운을 만들자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금 얘기되는 건 청와대도 가고 국회도 가자는 진짜 천도로, 행정수도를 만들자는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 -한나라당의 충청권 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했다는데. "충청권 의원들이 대선 이후 수도 이전에 대한 지역 열망이 워낙 대단해 당에서 반대하면 총선 출마가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국회의원 자체를 관두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이 때문에 수도 이전에 찬성한 것은 아니지만 충청권 의원들이 그런 주장을 한 것은 사실이다.
" -민주당은 그때 자유투표를 하게 했다.
한나라당에서 굳이 찬성 당론으로 간 이유는. "우리가 다수당이니까 한나라당이 반대해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노 대통령이 제시한 것을 행정수도 이전 개념으로 본 데다 예산 형편이 닿지 않으면 일본처럼 제대로 안 될 것이란 판단을 했다.
"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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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담보 맡겨놓듯이 눈치보며 당이익에 따라 법을 통과시키고 다시 취소하고 하냐? -_-
과반수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한번 통과시켜도 언제든지 나중에 다시 입맛따라
뒤집을 수 있고 한 그런게 이들에게는 국회통과한 법안이라는 것인가.
이런것도 좀 두루 퍼와서 이것저것 이야기해봅시다 진짜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