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416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성명
일부 기독교인의 반(反)복음적 행동을 심각히 우려한다!
지난 3.절 기념대회에서 말한 서경석 목사의 충격적인 발언에 대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서경석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그의 발언은 개인의 왜곡된 소신일 뿐이다.
2. 중대 현안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품격을 상실한 표현을 한 것만으로도 한국 기독교의 대 사회적 이미지를 추락시켰다는 점을 지적하며 본인의 회개를 촉구한다.
3. 평화의 사도이어야 할 목사가 가톨릭에 대하여 ‘맞장 뜨자’는 망발을 한 것은 매우 폭력적이고 종교 갈등을 부추기는 반평화적인 행동이다.
4. 좌우 갈등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 제주도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묵은 좌우익의 대립으로 몰아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사고다. 더욱이 하루빨리 치유해야 할 좌우 대립을 오히려 조장하고 선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역사의식에 안쓰러움을 금할 수 없다.
5. 총선을 앞두고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후보들에 대하여 낙선운동 운운한 것은 그릇된 정치적 협박이기에 즉각 취소해야 한다.
6. 3월 8일에 제주 강정마을에서 일부 기독교인들이 모여 맞불 집회를 연다는 것은 5년 동안 이어진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문제를 더욱 비화시킬 것이기에 즉시 이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본질인 생명, 평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고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해 이웃종교와 시민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2년 3월 7일 사순절주간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해학